사순절 주일 대표기도문

3월 주일 대표기도문

사순절 기간 주일 대표 기도문입니다. 오직 주님의 고난과 헌신에 대한 내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기존의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용으로 삼아 주십시오.

 

사랑이 많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주관하시며 시간과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봄의 따스한 바람이 대지를 어루만지며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듯, 우리의 영혼도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깨어나기를 간구합니다. 사순절의 이 거룩한 시간 속에서 저희가 더욱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세상의 헛된 것들이 아닌, 오직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구속하신 은혜를 망각하고, 때로는 세상의 즐거움과 바쁜 일상 속에서 주님을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누리면서도, 그 사랑의 대가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깊이 묵상하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그 사랑을 본받아 더욱 헌신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하신 말씀을 깊이 새기며, 십자가의 은혜에 감격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세상은 넓은 길을 제시하고, 우리의 육체는 편안함을 구하지만, 주님은 좁은 길로 오라 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가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되는 순종이 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지는 것이 짐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주님의 부르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식어진 신앙을 다시금 불붙여 주옵소서.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감격과 눈물, 그 사랑의 뜨거움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잊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첫사랑을 다시금 회복하여, 우리의 신앙이 형식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입술에서 불평과 원망이 사라지게 하시고, 감사와 찬양이 넘치게 하옵소서.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해 때로는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고, 주님의 선하심을 의심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삶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늘 감사하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8) 하신 말씀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헌신하며, 더 많이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습관적인 행위가 아니라,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헌신이 억지가 아니라, 주님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사랑이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섬김과 나눔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린도후서 5:14)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변화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보내며,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을 더욱 닮아가며,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5년 3월 대표기도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