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표기도문 4월 마지막 주일

 

2025년 4월 27일 주일 대표기도문

부활 주 첫 주일은 4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다사사난한 시간입니다. 4월 마지막 주이자 서서히 더위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모든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기를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영원과 시간의 주인이 되시며 만물의 시작과 끝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계셔서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부르시고 하늘의 은혜를 덧입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부활의 감격이 온 세상 가운데 울려 퍼진 이 계절에 저희로 하여금 생명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 앞에 예배하는 이 시간, 저희의 마음과 정성과 뜻이 온전히 주께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피조물을 지으시고 역사와 시간의 물줄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권세와 능력과 지혜가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하오니,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 저희는 주님 앞에 부끄러움뿐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믿음의 길보다 편안한 길을 좇으며 주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진리보다 욕망을 앞세웠고, 거룩함보다 편리를 택하였습니다. 주님, 저희의 교만과 무지와 나태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의 모든 허물을 덮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금 주 앞에 바로 서게 하시고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의 백성들의 믿음을 굳세게 하옵소서. 외적인 형통보다 내면의 순결을 갈망하게 하시고, 오직 주의 말씀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견고한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에 힘쓰게 하시고, 주님의 손 붙들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상이 주님 안에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언행과 생각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피로 세우신 이 공동체가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성도 간에 하나됨과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며, 복음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시고, 말씀을 증거할 때마다 회개의 역사와 변화의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모든 봉사와 헌신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을 더하시고, 교회를 섬기는 손길마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채워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는 시기 가운데 있습니다. 주여, 백성들에게 바른 분별력을 허락하사, 진실과 공의와 경외함을 가진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권세를 탐하는 자가 아니라, 주의 뜻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자가 높임 받게 하시고, 이 땅 위에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선거를 위한 과정들이 혼란과 갈등이 아닌 진리를 향한 경주가 되게 하시고, 모든 국민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선택하게 하옵소서.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 이 땅의 모든 계획과 시간과 미래는 주님의 손에 있사오니,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더욱 신뢰하게 하시고, 이 나라를 극률히 여기셔서 복음으로 회복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말씀의 울타리로 보호하시고, 다음 세대들이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시며, 교회마다 회복과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가 하나님께만 온전히 드려지는 산 제사가 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말씀이 생명으로 선포되게 하시며, 듣는 모든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음성이 임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순서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예배를 통해 저희의 삶도 거룩한 변화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4월 대표기도문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