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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셋째 주일 오후 찬양 예배 대표 기도문

하가다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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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셋째 주일 오후 찬양 예배 대표 기도문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겨울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땅을 뚫고 새순이 움트듯,
우리의 메마른 영혼도 주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지난 계절의 혹독한 바람이 지나가고,
이제 서서히 따스한 햇살이 대지를 감싸듯,
우리의 마음도 주님의 사랑으로 녹아지길 원합니다.

 

주님,
이 시간 당신의 위대한 손길을 찬양합니다.
들판에 남은 눈발이 바람에 부서지며 스러져 가도,
봄을 부르는 주의 뜻은 결코 멈추지 않음을 저희는 믿습니다.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아침을 막을 수 없듯이,
저희 삶에 찾아온 시련과 고난도
결국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여명으로 변하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겨울처럼 저희 마음도 얼어붙은 채
때로는 고집과 교만으로 주의 길을 떠난 적이 많습니다.
찬란한 햇살을 외면한 채 어둠을 더 사랑했던 나날들,
한 줄기 바람에도 흔들리며
주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연약한 모습을 이 시간 회개하오니,
당신의 따뜻한 손으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얼룩진 우리의 심령을 정결케 하시고,
어둠이 걷힌 들판에 봄꽃이 피어나듯,
우리의 삶도 새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이 겨울을 지나며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길 원합니다.
겨울을 뚫고 핀 꽃이 더욱 강인하듯,
시련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하루하루 묵은 땅을 갈아엎고,
새 계절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처럼
주의 말씀을 간직하며,
기도로 심령을 기름지게 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겨울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푸르름을 간직한 소나무처럼,
이 교회가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이곳에서 드려지는 예배마다 주의 향기가 가득하고,
성도들의 기도가 새순처럼 돋아나
이웃을 살리는 생명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교역자들에게 영적 기름부음을 더하셔서
그들의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생기가 돌게 하시고,
듣는 자마다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긴 겨울을 지나 새봄을 기다리는 이 땅 위에
주의 평강을 내려 주옵소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이 싹트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위정자들이
자신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고,
분열된 마음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는 이 예배를 통해
겨울을 지나 부활의 계절을 맞이하듯,
영혼 깊은 곳에서 새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기도의 향기가 주님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사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들으시는 주님,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
이 모든 것을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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