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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을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문

하가다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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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을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문

대림절(Advent)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교회력의 절기로, 성탄절 전 4주간을 의미합니다.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대림절은 "오심" 또는 "도착"을 뜻하며, 과거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현재 우리 삶 속에서 임재하시는 주님을 맞이하며, 장차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림절 기간에는 회개와 성찰을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고, 소망과 기쁨으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교회는 보라색(회개의 색)을 사용하여 경건하게 이 시기를 기념하며, 대림 촛불을 하나씩 밝히며 주님께 다가가는 기대를 표현합니다. 대림절은 기다림과 소망의 영적 여정입니다.

 

주님을 찬양하며

이 땅에 구원을 주시기 위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대림절의 시작을 맞아,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기쁨과 기대를 담아 저의 마음을 열어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고, 죄 가운데 있던 저희를 위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이 대림절의 시간 동안 다시 한번 주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믿음의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복잡하고 분주한 세상의 소리에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참된 구원의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

 

구원을 기다리는 감사와 회개

하나님, 이 대림절의 시간은 기다림의 계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야를 기다리며 그 약속을 붙들었듯이, 오늘 저희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살기를 원합니다. 이 기다림이 단지 시간이 흐르길 바라며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날마다 깨어 기도하며,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하지만 주님, 우리의 마음이 종종 세상에 치우쳐, 주님을 기다리는 믿음과 사랑을 잃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향한 열망보다 눈앞의 걱정과 욕심을 더 소중히 여겼던 저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이 대림절 동안 우리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셔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 이 세상은 여전히 고통과 불의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오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리라는 약속을 믿으며 소망을 품습니다. 대림절의 기다림이 단지 미래의 주님을 기다리는 것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발견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시간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주님의 평화로 채워지게 하시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작은 행동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주님, 이 대림절은 단지 과거에 오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우리의 삶이 그날을 준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등잔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마태복음 25:1-13), 주님이 오실 그날을 날마다 기다리며 깨어 있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 속에서 들려오는 혼란과 두려움의 소리들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며 소망 가운데 살기를 원합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로 가득 차게 하시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마음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맺는 기도

사랑의 주님, 이 대림절 동안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께만 집중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오심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과 삶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간구하며, 우리의 모든 고백과 소망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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