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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드리는 개인 감사와 성찰에 대한 기도문

하가다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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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드리는 기도문

 

거룩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이 시간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삶의 모든 날들을 주님의 손안에 두시고, 선하신 계획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섭리를 돌아봅니다. 때로는 평탄한 길로, 때로는 험난한 골짜기를 지나왔지만, 그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이 한 해 동안 주님께서 주신 많은 축복들에 감사드립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주님께서 허락하셨음을 깨닫고, 그 모든 것이 제 능력과 수고가 아니라 주님의 신실하심의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채워 주시고, 인도해 주셨기에 제가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아버지, 제가 주님의 뜻대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한 순간들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에도 세상의 염려와 욕심에 빠져 방황했던 저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못했던 완악한 마음, 기도할 수 있는 자리에서 침묵했던 나태함, 주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을 의지하려 했던 교만함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빛으로 제 마음의 어두운 곳들을 비춰 주시고, 이 모든 잘못들을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 내려놓습니다.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주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합니다. 12월은 단지 한 해의 끝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감사로 채우는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까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날마다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겸손히 행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주님의 이름을 증거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 삶의 모든 발걸음이 주님의 뜻에 합당한 길로 인도받기를 간구합니다.

 

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며, 저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세속적인 성공과 욕망이 아닌,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새해의 계획들이 단지 저 자신의 만족이 아닌, 주님의 영광을 위한 헌신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제 삶의 첫 자리를 차지하시고, 저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다스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특별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주님, 세상의 끝을 향해 가는 이 때에, 종말의 소망을 가진 존재로서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실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이 줄 수 없는 평안과 소망이 주님 안에 있음을 믿고, 저의 모든 소망을 주님께 두게 하옵소서.

주님, 저의 마음을 매일 새롭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를 주님의 사랑 안에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진리로 채워 주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매 순간 함께하시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한 해 동안 함께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남은 시간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기를 간구합니다. 새해의 첫날에도, 마지막 날에도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삶의 모든 순간, 주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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