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꽃1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아파트 분리수거함 앞에 놓인 침대 받침 뚫린 구멍 사이로 이름 모를 풀들이 솟아오른다. 이름을 부르고 싶은데 이름 모를 풀이 천지다. 아.. 괭이밥을 알겠다. 그리고 민들레도. 그런데 저 작은 꽃은 뭘까?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비슷하게 생긴 꽃을 찾았다. 긴병꽃풀 그런데 잎이 약간 다르다. 크기는 큰개불알풀꽃인데, 모양은 물봉선을 닮았다. 손톱보다 더 작은 크기의 보라색 꽃이라???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면 닭의 장풀을 보여준다. 하기야 비슷하긴 하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다르다. 결국 포기했다. 아니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데 알 길이 없다. 김춘수의 이 생각나 올린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것은 인식 이해 향유이다. 난 아직 그 꽃을 모른다. 나만의 이름을.. 일상풍경 2021. 9. 12. 더보기 ››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