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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주일 대표기도문

하가다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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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주일 대표기도문

8월 15일을 광복절입니다. 교회에서 정해진 절기는 아니지만 상당한 교회에서 광복절 기념 주일로 지키기 때문에 8월의 한주를 광복절 기념 주일로 정하여 기도문작성했습니다. 

광복의 은혜를 기념하며 감사드립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8월 둘째 주 주일, 광복절을 앞두고 주님의 전에서 감사와 찬송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자유와 회복의 은혜를 기념하며, 일제의 압제 속에서 고통받던 이 민족을 해방시켜 주신 주님의 자비하심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그 어떤 시대보다 어둡고 혹독했던 시간 속에서도 믿음의 조상들이 복음을 붙들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생명 걸고 신앙을 지켜낸 그 눈물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소서.

민족의 아픔과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 이 땅에 임하신 주님의 섭리는 역사의 깊은 굴곡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며, 고난 중에 엎드린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해방은 민족의 노력만이 아니라 주께서 정하신 때에 응답하신 자비의 선물이었습니다. 주여, 이 귀한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받은 자유를 방종으로 바꾸지 않게 하시며, 공의와 진리 위에 세워진 나라로 더욱 견고히 하여 주옵소서.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은 경제적 풍요 속에 도리어 영적으로는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물질의 탐욕과 이기심, 사회의 분열과 갈등, 세대 간의 불신과 적대감이 점점 깊어지는 이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먼저 회개하며 무너진 도덕과 신앙의 기초를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공정함을 더하시고, 국민 모두가 정의를 사랑하고 겸손히 주와 동행하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의 갱신과 회복을 위해

전능하신 주님, 한국교회가 한때 이 민족의 소망이었고 복음의 전초기지였으나, 오늘날에는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채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타락한 윤리, 파벌의 분열, 진리보다 인기를 좇는 설교들이 강단을 오염시키고, 말씀보다 경험과 감정에 의존하는 신앙 풍토가 성도들을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주님, 교회가 다시 오직 말씀과 십자가 중심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순결한 믿음과 거룩함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

하나님,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양하게 하시고, 인기와 타협이 아닌 진리와 헌신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감동으로 강단이 회복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그 말씀 앞에 순종하며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 회개와 부흥, 복음 전도의 열정이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이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소서

하나님, 이 민족이 복음을 품은 나라로 세워져 열방에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제사장 나라 되게 하옵소서. 남북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도 평화를 이루게 하시며, 이 나라가 인권과 생명, 창조질서를 존중하는 복음적 가치 위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자녀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계승하게 하시고, 주의 교회들이 시대 속의 등불이 되어 혼란한 이 시대를 비추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형식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진실한 예배 되게 하시며,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거룩한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심령을 찌르고, 회복을 일으키고, 소망을 심게 하시며, 듣는 모든 성도들에게 위로와 결단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역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다시금 부르심의 사명을 기억하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며, 복음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사명 공동체로 우뚝 서게 하옵소서.

구속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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