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9월 첫 주일

 

📜 2025년 9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을 찬양하며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주관하시며 때를 따라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백성들이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의 전으로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은 크신 은혜요 특권입니다. 주님의 창조의 질서 안에서 여름의 열기를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저희의 심령이 말씀 앞에 새롭게 각성되기를 간구합니다.

회개와 자복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여전히 부끄럽고 연약하기만 합니다. 풍요와 평안 속에 감사보다는 안일을 택했고, 분주한 일상 속에 주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하였사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하오니,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깨끗이 하시고 거룩한 산 제사로 이 시간을 받으시옵소서.

9월의 시작을 맞이하여

주님, 이제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해의 후반기를 여는 이 시점에서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믿음의 여정을 다시금 바로잡게 하옵소서. 지나온 시간의 실패와 낙심을 주께 맡기고, 앞으로의 사역을 향해 새로운 소망과 비전을 품게 하시며,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계절의 변화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 들녘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하늘은 높고 청명하여 가을의 기운이 우리 가운데 임하였습니다. 이 자연의 변화 속에서도 신실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찬양하며, 우리도 영적으로 무르익은 열매를 맺는 존재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세월이 덧없이 흐르는 것 같으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자들로 저희를 삼아 주소서.

교회의 사역을 위하여

주님, 우리 교회의 후반기 사역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계획된 전도행사, 교육, 구제와 선교의 사역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이를 준비하는 손길들마다 기쁨과 헌신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받았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사역에 임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자녀들을 위하여

새 학기를 시작한 우리 자녀들과 청소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학교에서의 배움과 친구들과의 관계 가운데 주님을 더욱 알아가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믿음과 순결을 지키는 세대 되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게 하시고,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한 신실한 교육 공동체로 바로 서게 하옵소서.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긍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새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을 심어주시고, 백성의 소리를 경청하며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정치적 갈등과 분열 속에서도 화해와 협력의 길을 찾게 하시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가 되도록 주께서 도우소서.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

세상은 여전히 혼란과 불안 속에 있습니다. 전쟁과 재난, 경제적 불안, 기후의 위기 속에 살아가는 이 세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교회가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하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 병상에 있는 환우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자들을 위로하시고, 주님의 평강으로 회복의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말씀과 예배를 위하여

이제 목사님을 통해 선포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그 말씀이 단지 지식으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각 심령에 새겨지게 하옵소서. 말씀 듣는 자마다 마음을 활짝 열어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순종의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저희의 힘이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희의 빛입니다. 9월의 시작을 예배로 열게 하신 주님, 저희의 남은 시간을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시고, 끝날까지 믿음을 지키며 달려가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