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늦은 비의 은혜

설교 제목: 성숙과 결실을 위한 늦은 비의 은혜

요엘 2: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이른 비를 내리시되, 적당한 비를 너희에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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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늦은 비의 은혜"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는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른 비는 씨앗을 뿌리고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땅을 부드럽게 해주는 은혜라면, 늦은 비는 농작물이 성숙하고 열매 맺는 마지막 단계를 돕는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주시는 늦은 비의 은혜, 즉 성숙과 결실을 이루게 하시는 은혜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1. 늦은 비는 성숙을 위한 은혜입니다

팔레스타인의 기후에서 늦은 비는 주로 봄에 내리며, 이 비는 농작물이 마지막으로 무르익고 열매를 맺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자라난 후, 마지막으로 늦은 비가 내려야만 곡식이 알곡으로 무르익어 수확할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늦은 비의 은혜는 신앙 생활에서 성숙과 완성을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는 초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른 비와 같은 은혜로 구원과 회복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하는 과정에서는 늦은 비와 같은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도록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에베소서 4:13). 즉, 우리의 신앙이 알곡처럼 무르익어야 함을 뜻합니다.

 

늦은 비의 은혜는 단순히 시작하는 은혜가 아닌, 그 신앙이 깊어지고 온전히 완성되어 가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시작에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우리가 더 깊은 믿음과 성숙으로 나아가,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실을 맺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늦은 비의 은혜를 부어 주셔서 성숙하게 하시기를 기도하며 구해야 합니다.

 

2. 늦은 비는 결실을 위한 은혜입니다

농부가 가장 기쁘게 기다리는 순간은 수확의 때입니다. 늦은 비는 이 수확의 순간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돕습니다. 곡식이 충분히 자라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비가 필요합니다. 이 마지막 비가 있어야만 농작물은 비로소 완전히 결실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에게도 영적 열매를 맺기 위한 하나님의 늦은 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할 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깊어지고 성숙해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늦은 비, 곧 결실을 위한 은혜를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늦은 비는 우리의 신앙이 꽃을 피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로 가득 찬 삶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나 결실의 은혜는 단순히 물질적 성공이나 일상의 성취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실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와 같은 내적 열매들로, 신앙이 성숙할 때 맺어지는 참된 결실입니다(갈라디아서 5:22-23).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그의 성품을 닮아가며, 우리를 통해 세상에 사랑과 화평을 전파하기를 원하십니다. 늦은 비의 은혜를 통해 신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삶으로 증거하며 그분의 빛을 드러내는 결실을 맺게 됩니다.

 

3. 늦은 비는 인내와 소망의 은혜입니다

늦은 비는 언제나 농부가 기다리는 시기에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농부는 때로 늦은 비를 기다리며 인내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가 반드시 올 것을 믿으며 기다리는 마음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5장 7절은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라고 말합니다. 농부는 귀한 열매를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주실 비를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신앙인에게 늦은 비의 은혜는 종종 인내와 소망의 과정에서 주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인내하며 그의 때를 기다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이 늦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망을 가지고 그분의 때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늦은 비는 그분의 계획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때에 내려질 것입니다. 그 은혜는 성숙과 결실을 위한 필수적인 은혜이기에, 우리는 그의 때를 신뢰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은 언제나 신실합니다. 우리는 종종 그분의 타이밍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지만, 그는 언제나 정확한 시기에 모든 것을 성취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지고 열매 맺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늦은 비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이 은혜를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인내의 열매를 맺고, 마침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결론: 늦은 비의 은혜를 간구하며 살아가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늦은 비의 은혜가 신앙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누었습니다. 이 비는 신앙의 성숙과 결실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농부가 귀한 열매를 기대하며 늦은 비를 기다리듯, 우리도 성숙과 결실을 위해 하나님의 늦은 비를 기다리며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때에 늦은 비를 내려 주셔서 우리의 삶 속에서 영적 열매가 가득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님의 때에 성숙한 신앙과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늦은 비의 은혜를 사모합시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늦은 비를 내리실 때, 우리는 성령 안에서 자라가며 풍성한 열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