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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이른 비의 은혜

하가다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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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하나님의 은혜로 내리는 이른 비

본문: 요엘 2: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이른 비를 내리시되, 적당한 비를 너희에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이른 비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뜻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에서는 종종 "이른 비"와 "늦은 비"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기후 특성상 농부들은 가을에 내리는 이른 비와 봄에 내리는 늦은 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있어야만 땅이 비옥해지고 곡식이 자라며,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돌보심을 깨닫게 해줍니다.

 

1. 이른 비는 신앙의 시작을 위한 은혜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른 비는 주로 가을에 내립니다. 이른 비가 내리면 농부들은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합니다. 이 비는 단순한 가을비가 아니라, 땅을 부드럽게 하여 씨앗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비입니다. 이른 비는 곡식의 시작을 위한 은혜로운 비입니다.

 

우리 신앙 생활에서도 이른 비는 마치 믿음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의 단비와 같습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의 마음이 마치 메마른 땅과 같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른 비와 같은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우리가 그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십니다.

 

요엘서에서 말하는 이른 비는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은혜로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우리의 마음에 구원의 씨앗을 심어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가 우리 마음속에 뿌리 내리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이른 비가 없다면 우리는 여전히 메마르고 단단한 땅과 같아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 중에 마음이 굳어져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같은 은혜를 부어 주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새로운 시작을 허락해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준비시켜 그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2. 이른 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른 비는 단순히 우연히 내리는 비가 아닙니다. 성경은 이 비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약속하신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요엘서 2:23에서 하나님은 "너희를 위하여 이른 비를 내리시되, 적당한 비를 너희에게 주시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른 비는 우리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른 비의 시기를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도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기도와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때와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농부들이 이른 비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씨를 뿌릴 준비를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그의 약속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른 비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게 하시고, 그의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내려주신다는 신실하심을 상징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때로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일이 지연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른 비가 오기 전까지 기다리며 인내하는 농부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며 그분의 때를 기다릴 때, 그는 약속하신 이른 비를 우리에게 내려 주십니다.

 

3. 이른 비는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른 비가 내리면 땅이 새롭게 변하고, 씨앗은 그 속에서 싹을 틔울 준비를 합니다. 이른 비는 마치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이른 비와 같은 은혜는 우리에게 새로 시작할 힘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애가 3:23은 “주의 자비가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아침마다 새롭게 이른 비와 같이 우리에게 내려옵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어제의 실수를 덮어주고, 오늘을 새롭게 시작할 힘을 줍니다. 우리는 이른 비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얻고,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맺을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는 지난날의 실수나 연약함 때문에 낙심하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른 비의 은혜를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은 그분의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우리에게 새로 시작할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이른 비는 우리의 과거를 덮어 주고, 오늘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론: 이른 비의 은혜를 기대하며 나아가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른 비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과 은혜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메말라 있을 때, 우리의 신앙이 약해질 때, 그의 은혜의 이른 비를 내려 주심으로써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이른 비는 신앙의 시작과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위한 준비를 상징하며, 우리에게 새롭게 시작할 힘과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른 비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굳어질 때에도 하나님께서 이른 비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진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때에 내려주실 이른 비를 기다리는 신앙인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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