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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지혜를 구하는 기도문

하가다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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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사모하며 드리는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 위에 계시고 땅 위에 충만하신 주님께 머리 숙여 기도드립니다. 주의 지혜는 광명한 아침 햇살 같고, 그 명철은 깊은 바다의 숨결 같사오니, 오늘도 주님 앞에 나아와 참된 지혜를 간절히 구하오니 귀 기울여 들어 주옵소서.

주님, 저희는 날마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말해야 하고, 판단해야 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눈은 어두워 그 길이 옳은지 그른지 분별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 사람의 지혜로는 살 수 없고, 세상의 이치로는 진리를 따를 수 없사오니,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우리의 길을 비추어 주옵소서.

 

솔로몬 왕이 어린아이와 같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지혜를 구했을 때, 주님은 기뻐하시며 넘치도록 그에게 주셨습니다(왕상 3:9-12). 저희도 그와 같이, 부족하고 어리석음을 고백하오니, 하늘로부터 오는 신령한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이 지혜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붙잡는 지혜이며, 사람을 살리고 길을 여는 지혜입니다.

 

주님, 우리의 일상 속에 지혜가 머물게 하소서. 아침을 맞을 때 우리가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고, 사람을 대할 때 사랑과 존중의 언어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사소한 대화 속에서도 경솔하지 않게 하시고, 조심스럽고 온유한 마음으로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관계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주님 주시는 지혜로 감정을 제어하게 하시고, 말보다는 듣기를 앞세우며, 다툼보다는 화평을 구하는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를 축복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마 5:44), 지혜로 화해하고 용서하게 하옵소서.

 

주여, 직장과 일터에서의 지혜를 주옵소서. 사람들과 협력하며 살아가는 이 공간에서 교만하지 않고, 비굴하지 않으며, 진실함으로 일하게 하소서. 실수 앞에서는 겸손하게 배우고, 성공 앞에서는 오만하지 않게 하옵소서. 동료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협력자로 여기며, 갈등 중에서도 공동체를 살리는 결단을 내리게 하소서.

 

주님, 세상의 지혜는 때로 저희를 이기심과 교만으로 이끌고, 외식과 거짓으로 덧입히려 합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며,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며 편벽과 거짓이 없나이다(약 3:17). 이 복된 지혜를 저희에게 가득히 부어 주소서.

 

저희 자녀들에게도 이 지혜를 허락하사, 공부하는 중에 오직 지식만을 쌓는 자가 아니라 분별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친구를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마다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아이들 되게 하옵소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지혜를 주시고, 양육의 말이 생명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목사님들과 교회의 모든 리더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이 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설교 한 마디, 결정 하나하나가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지혜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가 지혜를 사모하는 이유는 단지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에게 칭찬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이 땅 위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잠 9:10) 하셨사오니, 먼저 주를 경외하는 심령 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이 세상은 시끄럽고 혼탁하여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요, 주의 법도는 완전하며, 주의 교훈은 순결하며, 주의 도는 완전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주의 말씀 위에 우리의 인생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주여, 하루하루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기도 중에 지혜를 얻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답을 찾게 하시며, 공동체 안에서 충고를 귀히 여기는 마음을 주소서. 고집스러움이 아니라 겸손으로, 급함이 아니라 인내로, 어둠이 아니라 빛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도 다시 기도합니다. 지혜를 주소서.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처럼, 은밀히 임하는 아침 햇살처럼,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생명수처럼 저희 마음을 적셔 주소서. 아무리 복잡한 상황이라도 주님 주시는 지혜로 길을 찾게 하시고, 지치고 무너질 때도 지혜로 힘을 얻게 하소서.

 

이 모든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지혜의 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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