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 기도문

장마철에 드리는 기도문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리한 기도 내용입니다. 참고하셔서 새벽 대표기도문, 수요대표기도문, 주일 대표기도문에 넣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마철 신령한 단비를 구하는 기도

하늘과 땅의 주재이시며 계절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창조의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땅을 적셔 생명을 기르시는 이 시간,
우리는 주의 은혜의 비를 갈망하는 심령으로 주 앞에 엎드립니다.

장마철 자연을 위한 기도

주님, 6월의 끝자락에 접어들며
장마가 시작되어 온 땅이 눅눅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땅을 적시는 이 비가 생명을 살리는 단비가 되게 하시고,
사람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노아의 홍수처럼
분노가 아닌 긍휼의 표징이 되게 하소서.

물이 모여 넘치지 않게 하시며,
골짜기마다 주의 손이 닿아 하수가 터지지 않게 하옵소서.
산비탈이 무너지는 일이 없게 하시고,
작은 마을과 농촌 구석구석에까지 주의 보호하심이 임하게 하옵소서.

논과 밭에 씨를 뿌린 농부들이 걱정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때에 맞는 햇빛과 바람으로 말려주시며,
뿌리내리고 자라는 모든 생물이 주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일상과 안전을 위한 기도

비바람 속에서 삶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아침저녁 장화를 신고 출근하는 노동자들과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교통사고나 낙상사고가 없게 하시며
작은 불편 속에서도 원망보다 감사가 먼저 나오게 하소서.

무너진 담장처럼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젖은 길 위에서도 우리 가정이 믿음의 기초 위에 굳건히 서게 하소서.
특별히 병중에 있는 자들과 노약자, 어린 자녀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주의 사람들을 보내어 돕게 하시고, 사랑으로 감싸게 하소서.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기도

주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이 장마철에 더욱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시고,
몸 된 지체들마다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사랑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교회 지붕과 벽이 비바람에 상하지 않게 하시고,
성전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와 모임이 지체됨 없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게 하소서.

다가오는 여름 사역들—여름성경학교, 수련회, 교사강습회가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도
주의 말씀으로 뜨거워지고, 기도로 충만하게 준비되게 하옵소서.

🙏 영적 비유와 신앙의 적용을 위한 기도

주여, 이 장마의 계절 속에서
우리의 영혼도 하늘을 향해 갈급함을 토해냅니다.
마른 들에 비가 내리듯
우리의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옵소서.
은혜의 강물에 다시금 잠기게 하시고,
기도의 골짜기를 따라 생명이 흐르게 하옵소서.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손바닥만한 구름을 보고 비를 예비했던 것처럼
우리가 믿음의 눈을 들어
보이지 않는 주의 응답을 먼저 보게 하옵소서.

무거운 구름 아래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잠잠히 여호와를 바라는 자에게 주시는
새 힘과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장마는 지나가고, 다시 푸른 하늘이 열릴 것을 믿기에
오늘도 주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이 모든 말씀,
비처럼 말씀하시고, 바람처럼 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