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4년 11월 넷째 주일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찬양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언어는 늘 한계가 가득합니다. 오늘도 11월 마지막 주일 기도문을 작성해 봤습니다. 11월을 보내고, 12월을 맞이하는 마음과 한해 동안 붙드셨은 은혜를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예배할 수 있음을 감사
오늘도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 동안도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은혜 가운데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 시간 우리의 모든 마음을 열어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올해도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주셔서 열매를 맺게 하셨듯이, 우리의 삶에도 여러 가지 은혜와 축복을 허락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은혜와 사랑을 이제야 돌아보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랑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 날들이 있었고,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이 시간 저희의 연약함을 주님께 고백하오니, 저희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셔서 이 시간 드리는 기도가 주님께 상달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주님, 변하는 계절 속에서도 여전히 주님의 창조를 느낍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 늦가을의 풍경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봅니다. 계절을 따라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도 주관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길이 막히고 어두운 시기를 지나도, 하나님께서 항상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감사의 계절을 보내며, 우리의 입술에 불평과 원망이 아닌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시대와 성도들을 위한 기도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불확실함과 혼란이 가득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관계의 갈등, 그리고 세상 속에서의 경쟁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의 시선이 이 세상에만 머물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 우리의 삶으로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화가 넘치게 하시고, 갈등과 어려움이 있다면 주님의 사랑으로 화목하게 하옵소서. 병상에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시고, 마음의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소망을 주옵소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준비하는 기도
주님,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한 달 남짓한 시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주님 안에서 새로운 다짐과 결단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다가오는 겨울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이 얼어붙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따뜻해지게 하옵소서. 차가운 계절이 고요한 묵상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새로워지기를 기도
주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이 말씀으로 새로워지길 원합니다. 성경의 기록된 말씀을 통해 우리의 길이 밝아지고, 우리의 삶이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시편 기자가 고백했던 것처럼,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발에 등불이 되고 길에 빛이 되게 하옵소서(시편 119:105).
주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가 그 말씀을 붙들고 삶에서 실천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단지 예배당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주님의 은혜로 채워지길 원합니다. 모든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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