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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3월 첫째 주

하가다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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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 2025년 3월 2일 주일 낮 예배

만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새 생명의 향기로 가득 찬 3월 첫 주일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길고도 깊은 그림자를 지나, 이제 봄의 첫 빛이 우리의 삶을 감싸 안으며 모든 만물이 주님의 손길로 새로워지는 계절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세밀한 섭리를 찬송합니다. 시간의 흐름은 더디고 우리의 발걸음은 더딘 것 같으나, 주님은 그 모든 것을 적당한 때에 적당하게 운행하시는 지혜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창조의 날부터 지금까지, 주님의 시간표는 오차 없이 맞아떨어졌습니다. "해와 달과 별을 제자리에 두사 계절이 바뀌게 하신 하나님"(창세기 1:14)을 오늘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우리는 종종 완악한 마음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주님의 뜻을 거슬러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흘러온 시간 가운데 우리의 마음이 차갑고 닫혀 있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대신 세상의 헛된 것들에 집착하며 주님의 섭리를 의심했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악을 덮으시고,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예레미야 31:34) 하신 약속대로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 속에 겨울처럼 암울한 시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차갑고 고독했던 계절, 그러나 그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한 번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우리의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주님께서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정하신 때에 만물이 아름답게 되리라"(전도서 3:11)는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주님, 이 봄이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영혼과 삶을 새롭게 하시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병든 자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연약한 자들에게 용기의 숨결을 더하여 주옵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이사야 42:3) 주님의 손길이 이 시간 우리 가운데 임재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거룩한 주일에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아 주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각종 모임들이 시작되며 제자반, 중보기도 모임, 전도대 등에서 헌신과 수고를 다하는 이들에게 주의 크신 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헌신이 하늘의 보석처럼 빛나게 하시며,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는"(고린도전서 15:58)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무너진 대한민국이 주님의 손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국방과 국민들의 삶이 주님의 공의와 정의 안에서 회복되게 하시고, 이 땅이 소망의 노래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영적 잠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간구하였던 것처럼"(열왕기상 18:30-39), 우리 교회들이 다시 거룩한 제단을 쌓고 주님께 예배하게 하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가 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듣는 성도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사, 주의 말씀이 삶 가운데 열매 맺는 축복의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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