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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하가다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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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일 낮 대표기도문

 

6월 첫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고 복된 주일 아침,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예배의 자리로 나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2026년 6월 첫 주일, 한 해의 절반을 향해 걸어가는 이 시간에 저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지금까지 지켜 주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걸음이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하신 말씀처럼, 오직 주님의 붙드심과 보호하심으로 오늘에 이르렀음을 고백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뜻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를 더 크게 들으며 살았습니다. 기도해야 할 때 염려했고, 사랑해야 할 때 판단했으며, 섬겨야 할 때 계산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두려움과 욕심과 교만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다윗이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처럼, 오늘 저희 안에도 정결한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의 죄를 씻어 주시고, 다시 주님 앞에 바르게 서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6월의 문이 열렸습니다. 봄의 연약한 새싹이 여름의 강한 햇빛 아래 자라가듯, 저희의 믿음도 더 깊고 단단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신앙이 감정의 기복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환경의 변화에 쉽게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빠른 변화와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신 말씀을 붙들게 하시며, 주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 인생의 참 목자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사랑하는 지혜를 주시고,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거짓과 분열과 탐욕이 사회를 어둡게 하지 않게 하시며, 약한 자가 짓밟히지 않고, 가난한 자가 외면당하지 않으며, 다음 세대가 소망을 잃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과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직장과 사업과 가정의 터전 위에 주님의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교회가 사람의 뜻과 방법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초대교회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던 것처럼, 우리 교회도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에 힘쓰며, 성도의 교제가 따뜻하고, 복음 전파의 열정이 식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찬양마다 영혼이 깨어나게 하시며, 선포되는 말씀마다 심령의 골수를 찔러 회개와 순종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주님의 마음을 깊이 알게 하시고, 양 떼를 돌볼 때마다 선한 목자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 교사들과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리는 눈물과 헌신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을 부어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이해와 용서가 있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사랑과 존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기도가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믿음의 부모에게는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할 지혜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다면 그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때가 되어 복음 앞에 무릎 꿇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병상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고,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는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홀로 눈물 흘리는 성도, 말 못할 고민을 품고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는 성도, 삶의 방향을 잃고 주저앉은 성도에게 찾아가 주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오늘 그들의 영혼 깊은 곳에 들리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지식은 많으나 지혜가 부족한 시대, 정보는 넘치나 진리가 희미해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게 하옵소서. 공부와 진로와 취업과 관계의 문제로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그들이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사는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복음의 현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박해받는 교회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며,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 하신 명령이 우리 교회 안에서도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닫힌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헌신이 복음의 길을 넓히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예배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을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하옵소서. 오늘 강단에 세우신 주의 종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전하는 말씀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에게는 겸손한 마음을 주셔서, 아멘으로 받고 순종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고, 다시 오실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6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초여름의 햇살이 땅 위에 내려앉고, 나무마다 짙은 푸름으로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6월 둘째 주일 아침,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길 위에서 흩어졌던 마음을 거두어 주님 앞에 모으게 하시고, 분주한 생각과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계절은 아무 말 없이 깊어져 가고, 들의 풀은 주님의 손길 아래 자라며, 하늘의 구름은 주님의 뜻을 따라 흘러갑니다. 그러나 저희의 마음은 때때로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사소한 염려에도 무너지며,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 저희의 영혼을 다시 주님 앞에 세워 주옵소서. 메마른 땅에 단비가 스며들듯, 굳어진 마음에 말씀의 은혜가 스며들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저희는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많습니다.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들었으나 마음으로는 미워했고, 용서하라 하신 음성을 알았으나 끝내 서운함을 붙들었습니다. 겸손하라 하셨으나 스스로 옳다 여겼고, 기도하라 하셨으나 염려의 소리만 마음속에 키웠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고백했지만 삶으로는 세상의 계산을 따를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시편 기자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처럼, 저희 안에도 정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의 죄를 씻어 주시고, 다시 주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은혜의 주님,
6월의 둘째 주를 지나며 저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봄의 꽃이 아름다움으로 피었다면, 여름의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서 있습니다. 저희의 신앙도 잠깐의 감정과 열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말씀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바람이 불어도 쉽게 꺾이지 않고, 가뭄이 와도 쉽게 마르지 않는 나무처럼, 주님 안에서 견고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리는 날마다 커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조급해집니다. 무엇을 가져야 행복한지, 어디까지 올라가야 성공한 것인지, 얼마나 더 쌓아야 안심할 수 있는지 묻는 시대 속에서 저희가 길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새기게 하시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귀히 여기며, 잠깐의 유익보다 영원한 가치를 붙드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의 말이 낮아지고, 정죄의 손가락이 거두어지며, 진실과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백성을 섬기는 지혜와 절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난한 자가 외면당하지 않게 하시고, 약한 자가 짓밟히지 않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절망이 아니라 소망을 배우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한숨 쉬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하루하루의 생계를 걱정하는 가정, 사업의 무게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 직장과 진로의 문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막힌 길 앞에 서 있는 성도들에게도 주님의 선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흐름을 따라 흔들리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 있고, 기도가 뜨겁고, 사랑이 따뜻하며, 복음의 능력이 흐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처음 사랑을 잃지 않게 하시고, 습관처럼 예배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오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시고, 성도들을 돌볼 때마다 선한 목자의 심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 교사들과 찬양대와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름 없이 섬기는 손길,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을 주님께서 친히 아시니, 그들의 마음에 하늘의 기쁨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이 머물게 하시고, 말 한마디에도 사랑이 담기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는 이해와 용서가 깊어지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존중과 믿음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상처 난 마음은 주님의 손으로 싸매어 주시고, 오래된 침묵은 따뜻한 대화로 풀리게 하옵소서. 집마다 말씀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기도의 향기가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진리 위에 서게 하옵소서. 지식은 많으나 지혜가 부족한 시대, 정보는 넘치나 분별은 흐려지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과 빛으로 삼게 하옵소서. 공부와 진로, 취업과 관계의 문제로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주님께서 친히 길이 되어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거룩한 꿈과 믿음의 용기를 심어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의 고통으로 지친 이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마음의 병으로 홀로 신음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근심을 품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주님께서 그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오늘 그들의 영혼에 들리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복음의 현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선교사님들을 지켜 주옵소서. 낯선 땅에서 눈물로 씨를 뿌리는 그들의 수고가 기쁨의 단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박해와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들을 주님의 강한 팔로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도 복음을 받은 자로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 복음으로 이웃을 살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께 예배를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말씀 앞에 열어 주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들리게 하시고,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깨우고, 양심을 찌르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예배를 통하여 낙심한 자가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굳어진 마음이 녹아지게 하시며, 식어진 믿음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저희가 예배당 문을 나설 때에는 들어올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품고 세상 속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고, 다시 오실 소망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워 셋째주 대표기도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6년 6월 셋째 주일, 초여름의 빛이 들판을 깊게 물들이고 나무마다 짙은 생명의 숨결을 품어 가는 이 아침에 저희를 주님의 성전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세상의 길 위에서 흩어졌던 마음을 거두어 주님 앞에 모으게 하시고, 피곤한 영혼과 무거운 짐을 안고도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계절은 조용히 깊어지고 있습니다. 봄의 연한 잎은 어느새 여름의 짙은 그늘이 되었고, 땅속에 숨어 있던 뿌리는 뜨거운 햇살 아래 생명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의 믿음도 그렇게 자라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깊어지게 하시고, 잠깐의 감정이 아니라 말씀 안에 견고히 서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저희는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많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마음으로는 세상의 염려를 더 크게 품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말하면서도 작은 손해 앞에서는 쉽게 흔들렸고, 용서받은 자로 살면서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에는 인색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새 생명 가운데 걷게 하셨으나, 저희는 여전히 옛사람의 습관과 욕심과 교만을 붙들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답게 살지 못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자로 여기라 하신 말씀을 오늘 저희 마음 깊이 새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의 더러운 마음을 씻어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저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오늘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습관의 시간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거룩한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할 때 닫힌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기도할 때 굳어진 영혼이 녹아지게 하시며, 말씀을 들을 때 흐려진 삶의 방향이 다시 주님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이 교회가 시대의 흐름에 흔들리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선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복음의 본질을 흐리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의 도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며,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시고, 성도들을 돌아볼 때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 교사들과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들의 손길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까지 주님께서 친히 받아 주시고, 그 수고가 교회의 덕을 세우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6월의 하늘 아래 이 땅이 걸어온 아픔과 눈물을 기억합니다. 전쟁의 상처와 분단의 현실, 세대와 계층과 이념의 갈등 속에서도 주님께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지혜를 주시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정의가 마르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과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직장과 사업의 문제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성도들, 자녀의 앞날을 걱정하는 부모들, 홀로 생계를 감당하며 버티는 이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필요한 은혜를 공급하여 주옵소서. 막힌 길 앞에서는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낙심한 마음에는 다시 일어설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들을 지켜 주옵소서.
가정마다 말씀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향기가 사라지지 않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는 오래 참는 사랑과 따뜻한 이해가 있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존중과 감사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상처가 깊은 가정에는 치유를, 대화가 끊어진 가정에는 화해를, 믿음이 연약한 가정에는 성령의 새 바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정보는 많으나 지혜가 부족하고, 자유는 말하지만 방종으로 흐르기 쉬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발의 등불과 길의 빛으로 삼게 하옵소서. 진로와 공부와 취업과 관계의 문제로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분별력을 주시고, 그들이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사는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고통으로 지친 이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마음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눈물, 오래 눌러 둔 두려움, 홀로 감당해 온 외로움까지 주님께서 만져 주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오늘 그들의 영혼 깊은 곳에 들리게 하옵소서.

선교지와 복음의 현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낯선 땅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선교사님들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박해받는 교회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어 주시며, 우리 교회도 복음을 받은 자로만 머물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오늘 강단에 세우신 주의 종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들리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을 깨우며 양심을 찌르고 삶을 돌이키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예배당 문을 나설 때에는 들어올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 가운데 걷는 주님의 백성으로 세상 속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고, 다시 오실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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