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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문명이 개화되고 과학이 발달해도 행복은 언제나 숙제다. 설문에 의하면 행복지수는 경제발전과 역행한다. 그럼 가난해져야 할까? 어쩌면 행복이란 소유나 경제수치와 전혀 관계없는 존재의 사유에서 발현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처음 책을 접할 때 고전을 읽고 자신만의 감상을 소개하는 책으로만 알았다. 저자 소개 글을 읽고 조금 놀랐다. 저자 장재형은 원목 주방용품 업체인 ‘장수코리아’의 대표인 때문이다. 회사 대표가 이런 책은 왜? 굳이? 호기심부터 들었다. 한 달에 독서량이 50권을 넘는다는 말에 어이가 없을 정도다. 그럼 하루에 한 권 반 이상을 꾸준히 읽어 내야 한다는 말이 아니던가. 호기심이 더 증폭했다. 사업을 하며 많을 책을 읽어내는 저자는 도..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12.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9월 셋째주(추석기도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9월 셋째주 추석기도문 가장 선하시고, 가장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세상이 알지 못하는 지혜와 지식을 선물하심으로 저희들을 친 백성 삼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 주님께 나와 믿음으로 예배합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 지었던 모든 죄를 회개합니다. 저희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한량없는데 저희를 세상 속에서 이기적 삶으로 일관하고 방탕한 삶으로 하나님께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아픔과 슬픔의 깊이를 알지 못한 체 욕망에 함몰되어 지각을 상실했습니다. 주여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우리와 친.. 대표기도문/주일낮기도문 2021. 9. 12.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아파트 분리수거함 앞에 놓인 침대 받침 뚫린 구멍 사이로 이름 모를 풀들이 솟아오른다. 이름을 부르고 싶은데 이름 모를 풀이 천지다. 아.. 괭이밥을 알겠다. 그리고 민들레도. 그런데 저 작은 꽃은 뭘까?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비슷하게 생긴 꽃을 찾았다. 긴병꽃풀 그런데 잎이 약간 다르다. 크기는 큰개불알풀꽃인데, 모양은 물봉선을 닮았다. 손톱보다 더 작은 크기의 보라색 꽃이라???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면 닭의 장풀을 보여준다. 하기야 비슷하긴 하다. 그러나 크기가 너무 다르다. 결국 포기했다. 아니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데 알 길이 없다. 김춘수의 이 생각나 올린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것은 인식 이해 향유이다. 난 아직 그 꽃을 모른다. 나만의 이름을.. 일상풍경 2021. 9. 12.
봉창(封窓) 봉창(封窓) [명사] 봉창은 종종 사용되는 단어지만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르는 단어 중의 하나다. 일단 사전적 정의부터 보자. 1. 창문을 여닫지 못하도록 봉함. 또는 그 창문. 2. [건설 ] 채광과 통풍을 위하여 벽을 뚫어서 작은 구멍을 내고 창틀이 없이 안쪽으로 종이를 발라서 봉한 창. 봉창의 용도 현대의 건축물은 유리나 비닐이 생겨 빛이 잘 들어온다. 고대 세계에서 집은 채광이 거의 들지 않은 어두운 곳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은 한옥은 양반들이 사는 곳이지 일반 서민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 일반 서민들의 집은 흙으로 만들어져 있어 창은 고작 출입문 하나였다. 그래서 빛이 거의 들지 않아 낮에도 대체로 어두운 편이었다. 그늘이 지면 더욱 어두워졌다. 기름을 피워 빛을 내야 했던 세계에선 빛 .. 일상풍경/단어채집 2021. 9. 12.
경종 경종(警鐘) 경종은 일반적으로 '경종을 울리다'로 많이 사용된다. 경종(警鐘) 1. 위급한 일이나 비상사태를 알리는, 종이나 사이렌 따위의 신호. 2. 잘못된 일이나 위험한 일에 대하여 경계하여 주는 주의나 충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이 본의적 의미라면 2는 확장된 의미다. 위급한 상황에 울렸던 종이 이제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비유적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다. 화재경보를 위한 경종도 존재하는데 동일한 의미를 가진 물품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종의 하나이다. 경종, 음량90폰이상 DC 24V, 50mA이하 화재경보기 사용용례 "최근 에이즈(AIDS)의 전 세계적 확산은 문란한 성도덕에 크나큰 경종을 울려 주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가 된 사람이 7번째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경찰.. 일상풍경/단어채집 2021. 9. 12.
수필, 잡초의 미학 잡초 같다는 말을 한다. 쓸모없는 인생, 무의미한 인생을 말한다. 뭐 무의미까지는 아니지만 가치가 낮다는 뜻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도 해석된다. 야무지다. 적응력이 강하다.가 그렇다.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말하면, '별 볼일없지만 척박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는 과거를 전제한다. 밤새 궁싯거렸다. 뜬 눈으로 삶의 의미를 캐고, 살아야 할 이유를 물었다. 생각이 좀처럼 떠나지 않으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삶이 잡초 갔다. 아니 잡초처럼 살았다. 어린 시절,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가난함에 자존심은 한 없이 낮았다. 겨울에 가을 옷을 입었고, 여름엔 봄 옷을 입었다. 긴 팔티 하나로 사계절을 버텼다. 수학경시대회를 가늘 날, 선생님이 나에게 물었다... 일상풍경 2021. 9. 3.
9월 첫주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비대면) 9월 첫 주 주일 낮 예배 대표 기도문(비대면)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을 능히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작디작은 저희들을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하게 보시는 아버지는 되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의 주님, 폭풍이 휘몰아치는 대양과 같습니다. 어디가 앞인지 어디가 뒤인지 알지 못하는 칠흑 같은 어둠이 연속입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십시오. 생명의 빛을 비추시고, 진리의 빛을 비추시옵소서.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손만 꼭 잡고 가기를 원합니다. 저희 힘으로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우린 너무나 쉽게 마음이 변합니다. 열정의 고백도 하루가 지나면 식상한 마음이 되고 맙니다. 당신이 저희들의 손을 잡지 않으면 도무지 버틸 수가 없습니다. 곡식이 익어가는.. 대표기도문/주일낮기도문 2021. 9. 2.
이 한 줄의 가사, 이주엽 이 한 줄의 가사, 이주엽 책을 사면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후려 파는 책이 있고, 피상성에 몸서리치며 던져 버리는 책이 있다. 아둔한 머리를 가진 탓인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늘 실수한다. 꼼꼼히 살피지 않고 책을 사는 못 된 버릇 때문이기도 하지만 뭔가 이끌려 샀지만 이내 실증나 버리는 책들이 꽤 많다. 가사는 지면이 아니라 허공에서 명멸한다. 써서 읽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부르는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떠도는 운명이다. 문장에 사로잡혔다. 그냥 좋다. 섬세한 저자의 문장들을 심약한 심장의 박동소리를 요동치게 만든다. 저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그냥 이 책에 담긴 언어의 만찬을 즐기고 싶다. 노래는 분열된 자아사이에서 피는 꽃이다. 시인과 촌장 해설 중에서 삶이란 무엇인가? 힘겹게 ..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2.
기억과 장소 아무런 표식도 없는 사진이 있다. 그런 사진을 볼 때 기억이 선명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만약 사진 안에 단서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틀 전 혼자서 열심히 걸었던 도심의 산책로. 처음 걷는 길이었다. *에내려온지 어연 2년이 다 되어간다. 2달만 채우면 24개월이다. 그럼 지금은 22개월인가?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흘러간다. 분주한 일상 때문 어딜 가보질 못하지만 가끔 시간을 내어 골목길 산책을 한다. 골목길 산책을 산책을 대로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대로변은 빨간불 초록불. 앞차 간의 간격, 속도 단속 카메라 등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골목길은 속도가 1/20 정도로 떨어진다. 앞차도 없고 뒤차도 없다.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된다.. 일상풍경 2021. 9. 2.
헌책방이 좋은 이유 헌책방이 좋은 이유 지금은 덜하긴 하지만 난 헌책방이 좋다. 지난 4월 광주 헌책방 골목이 있다 하여 들렀다. 하지만 의외로 허술한 골목에 실망했다. 물론 그들의 탓은 아니겠지만 서점도 몇 곳 되지 않았고, 서점 주인들도 장사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였다. 실망해 그냥 돌아가려는 찰나 ○○서점을 발견하고 혹시나 싶어 들어갔더니 정말 책이 많았다. 맘에 드는 책도 많았지만 너무 좁고 위태롭게 쌓여 있어 몇 권 고르지 못했다. 책방에 들어서니 좁은 골목?이 아늑하다. 위태롭게 쌓인 책들은 쌓아온 세월만큼 높다. 중간쯤에 맘에 드는 책이 있어 꺼내려했지만 책사태?가 날 것 같아 그만두었다. 여기저기 뒤지니 꽤나 맘에 드는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좋아 하는 책들은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의 책들이다. 8..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1.
책을 읽는 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을 계산하면 족히 2만 권을 될 것이다. 하지만 과연 내가 진정으로 책을 읽은 것이 맞나 싶다. 기억나는 내용도 없고, 책을 통해 얻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이 있다. 몇 달 전 구입한 책들을 보니 많기도 하다. 글을 다시 배우고 싶어고 몇 권의 책을 구입하고 있는 책을 한 곳에 정리하면 거의 100권에 달한다. 그럭저럭 살아온 인생이라지만 책을 뭐하러 읽나 싶다. 하지만 반대로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악몽이다. 어쩌면 지금의 나의 고뇌는 쌓인 독서량만큼일 게다. 어릴 적 집이 너무 가난해 집에는 교과서 외에는 그 어떤 책도 읽지 않았다...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1.
수수이야기 수수 이야기 어제 집 근처를 산책하다 수수를 보았다. 시골을 지나가 가끔 보는 것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처음 본다. 어릴 적엔 수수를 많이 재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수수를 재배하지 않았다. 처음에 모르다 있는 어느 신문 기사를 보고 정말 수수가 재배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신문 기사의 주 내용은 농업이 상업화되면서 상품성이 낮아 재배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일 년에 몇 번 먹지 않은 수수를 애써서 재배할 필요가 없고, 마트에서 구입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건 맞는 말이다. 수수가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수수대는 크다. 최소 2m에서 3m까지도 자란다. 이러다 보니 바람이 불면 쉽게 쓰러져 썩는 경우가 많다. 수수는 대가 부러지면 그걸로 끝이.. 일상풍경 2021. 9. 1.
매일 기도문 3월 10일 매일 기도문 3월 10일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드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완연한 봄기운에 풍겨옵니다. 시간은 흐리고 흘러 또다시 봄을 맞이합니다. 아픈 과거의 기억도 지나가고, 슬픔의 시간도 과거 속으로 물러갑니다. 하나님,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라는 존재가 망각될 때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소멸해 가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대지를 뚫고 힘차게 솟아는 우렁찬 생명의 외침을 듣습니다. 이제 봄이 왔노라고. 이제 다시 일어 서겠노라 다짐하는 새싹들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저 또한 그들의 외침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감이 기적입니다. 하지만 살아감이 늙어감이며, 소멸해 가는 과정임을 압니다. 우리는 탄생과 소멸의 역설..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10.
출산 가정과 아이를 위한 기도문 출산 가정과 아이를 위한 기도문 아이가 출산한 가정을 위한 기도문입니다. 출산한 가정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먼저 전화를 하고 찾아가야 하며, 가능한 남편이 있거나 다른 가족이 있을 때 찾아가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심방을 가도 무리가 없을 때 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아이의 탄생을 감사하고,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며,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면 좋습니다. 출산을 위한 기도문(1)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새로운 생명을 안고 교회에 나온 당신의 사랑하는 ○○○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열 달 동안 기도하며 수고하여 생명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한 남편 ○○○에게도 복을 주시옵소서. 이제 이 아이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알고 하나님께.. 대표기도문/심방기도문 2021. 3. 9.
대표 기도 잘하는 법 대표 기도 잘하는 법 오늘은 대표기도 잘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대표기도를 맡게 되면 설레는 게 아니라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대표 기도 잘하는 법을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기도하세요. 대표기도도 기도지만 대표기도를 준비하면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하나님께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종종 하나님께 기도 제목을 묻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번 주 저를 대표기도자로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너무나 부족하여 뭘 기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하기를원합니다." 이렇게 기도.. 카테고리 없음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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