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순절 묵상, 시편 23:1-3 선한 목자이신 주님

하가다 2025. 3. 4.
반응형
728x170

선한 목자이신 주님

시편 23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편 중 하나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통해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고백하며, 그분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노래합니다. 특히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평안과 회복을 주시는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3)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양은 스스로 길을 찾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목자가 없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며, 길을 잃기 쉽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양으로 비유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돌보시는 목자이심을 고백합니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은 단순한 신앙 고백이 아닙니다. 이는 오랜 시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한 사람이 하는 깊은 확신의 선언입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쫓겨다닐 때에도, 전쟁터에서 위험을 맞닥뜨릴 때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잊지 않으셨음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그 무엇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 광야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목자이십니다. 사순절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깊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며, 끝까지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주님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양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은 풍성한 풀이 있는 푸른 초장과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입니다. 목자가 양을 돌보듯,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이곳이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푸른 초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쉴 만한 물가는 성령의 생명수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목마른 자들에게 생수의 은혜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한복음 7:38)

사순절은 우리의 영혼이 갈증을 느끼는 기간입니다. 세상의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깨닫고,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비하신 푸른 초장은 오직 그분의 말씀 안에 있으며, 우리의 영혼이 쉴 만한 물가는 예수님의 생명으로 채워질 때만 가능합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소생시키다'라는 말은 단순히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창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이 지치고, 넘어지고, 절망할 때마다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3:10)

이 말씀처럼,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의 보혈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더러워지고 지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다시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의의 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며, 그 길은 때로 좁고 험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이유는 단순히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사순절을 맞이하며, 우리 스스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실 때, 우리는 순종하며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결론

시편 23편 1-3절은 단순한 신앙의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을 목자로 삼은 자들이 경험하는 실제적인 은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십니다.

사순절은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다시 돌아보는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고,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그분께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인도하시는 의의 길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신다는 고백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님께서 예비하신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