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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첫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추석)

하가다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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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첫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히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은혜와 자비로 충만하신 주의 이름을 이 시간 찬양으로 높여드립니다. 해는 서산에 기울어가고, 이 하루의 마무리를 주께 올리는 찬양의 예배로 삼게 하셨으니, 우리의 숨결이 노래가 되고, 우리의 마음이 곧 시가 되게 하사 주께 드리는 이 경배가 하늘에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10월의 첫날, 그윽한 가을 냄새가 묻어나는 계절의 문턱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추석의 연휴가 아직 우리의 마음을 따스히 감싸고 있는 이 주간, 가족의 품을 다시 돌아보게 하신 것도,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과 평안을 주신 것도 주님의 손길이 아니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어떤 이는 오랜만에 어머니의 손을 잡았고, 어떤 이는 자녀의 웃음소리를 통해 지나간 세월의 은혜를 되새겼습니다. 주님, 이 모든 것이 다 주께서 주신 선물이오니, 우리가 찬양하지 않을 수 없고, 우리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마운 주님, 한 상 가득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정의 복임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눈이 이 세상 끝의 넉넉함이 아니라, 주께서 주신 사람, 주께서 묶으신 관계, 주께서 허락하신 가정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귀한 은혜입니까. 돌아보면 그동안 얼마나 쉽게 사랑을 말하면서도 어렵게 용서를 구하였고, 얼마나 가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나의 자존심만을 세워왔는지를 고백합니다. 주여,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가정이 다시 화목하게 하시고, 예배하는 가정, 찬양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오후 찬양예배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노래로 되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손길은 노래가 되었고, 주님의 보호하심은 곡조가 되어 우리의 입술을 통하여 다시 하늘로 올려집니다. 이 땅 위에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셨으며, 여전히 고난 속에서도 찬송을 멈추지 않는 믿음을 주셨으니,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세상의 음악과 다르게 하시고, 우리의 찬송이 그저 입술의 움직임이 아닌, 살아 있는 고백이 되게 하사 이 예배 가운데 주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추석을 맞이한 이 주간, 고향으로 다녀온 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돌아가지 못한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이 있고, 명절의 자리에 앉지 못한 사랑하는 가족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눈물짓는 성도도 있습니다. 주님, 그 모든 사연과 아픔과 고요한 외로움조차도 다 아시는 주님, 찬양이 그들의 위로가 되게 하시고, 눈물 속에도 감사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진정 가정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믿음이 회복되게 하시고, 부모는 자녀를 말씀 안에서 양육하게 하시며, 자녀는 부모를 경외함으로 공경하는 진실한 사랑이 넘치게 하시고, 부부는 서로 존경과 순종으로 하나 되어 주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시며, 온 가족이 함께 주를 찬양하는 성전이 되게 하옵소서. 거실에 울리는 복음성가가 익숙한 노래보다 더 깊은 평안을 주게 하시고, 식탁의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자녀의 방 안에도 찬송의 멜로디가 은밀히 흐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가정의 평안 속에서만 찬양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시고, 역경과 슬픔 가운데서도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성숙한 신앙 되게 하옵소서. 고난이 없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선하신 주님을 신뢰하기에 감사하게 하시고, 때로는 찬송이 눈물 속에서 피어나는 영혼의 꽃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선진들이 감옥에서도 찬양했고, 순교 앞에서도 노래했듯이, 우리도 날마다 삶의 현장에서 찬송을 입에 머금게 하시며, 그 찬양으로 영혼이 살아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주하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이 나라가 복음 안에서 다시 소망을 찾게 하시고, 세상의 탐욕과 분열이 잠잠해지게 하시며, 교회들이 깨어 일어나 찬양의 제사장으로서 이 땅을 향한 중보의 노래를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정의와 진실의 언어를 허락하시고, 백성에게는 분별력 있는 지혜를 주사, 이 땅이 불의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빛 안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이제 10월을 맞이하며 새롭게 열릴 시간들 속에 주의 동행하심을 간구합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모든 일들 위에 주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더 큰 믿음과 더 깊은 감사, 더 찬란한 찬양으로 주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삶이 점점 바빠지고 차가워져도 마음만은 늘 주의 은혜로 따뜻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주를 더 사랑하는 믿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이 예배를 위하여 찬양으로 헌신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소서. 악기를 연주하는 손끝에도, 노래하는 입술에도, 찬양을 준비하며 기도한 모든 영혼 위에도 하늘의 기쁨을 부어주시고, 저희 모두가 이 찬양의 현장에서 다시 삶의 예배자로 부르심 받게 하옵소서.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아니 영원한 저 천국에 이르러서도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하나님”을
모든 민족과 열방과 함께 찬양하는 그 날을 사모하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드리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전체 각 주별 대표기도문은 아래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월별 각 주별 주일 대표기도문을 교회력에 따라 분류하여 정리했습니다. 각 주별 제목을 클릭하시면 전체 기도문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가득한 은혜로운 대표 기도를 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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