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크신 은혜와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이 주일 거룩한 성전에 나아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한 해 동안 저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붙들어 주셔서 지금 이 시간까지 믿음 안에 서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은 12월 둘째 주일이자 대림절의 두 번째 주간입니다. 저희는 주님의 초림을 기념하며, 다시 오실 재림의 날을 소망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으로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욕심과 염려로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준비하는 성도로 살게 하옵소서. 성탄을 기다리는 이 시기에 우리의 마음 밭을 고르고 정결하게 하셔서, 마치 마리아와 같이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받는 그릇이 되게 하시고, 목자들처럼 기쁨과 찬송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긍휼의 주님, 연말의 분주함 속에서 저희가 말씀과 기도보다 세상의 일에 더 마음을 두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보다 저희의 욕심을 앞세웠던 교만과, 형제자매의 아픔에 무관심했던 냉랭함과, 은밀한 자리에서 범한 죄악들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케 하시고, 성령으로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거룩한 산 제사로 주님께 드리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이 세대 가운데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기도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모든 사역자들에게 새 힘과 지혜를 주셔서 맡은 양 무리를 말씀으로 잘 먹이며 돌보게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말씀 안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 상실의 아픔 속에 있는 성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눈물 흘리는 성도들을 주님의 위로와 회복의 손길로 붙드셔서 믿음이 약해지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다음 세대와 청년들에게 믿음의 씨앗이 깊이 심기어 세상의 가치보다 복음을 붙잡게 하시며,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이 땅의 정치와 사회가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바로 서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섬기게 하옵소서.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와 따뜻한 품이 되게 하옵소서. 북한 땅과 온 열방에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핍박받는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 주셔서 믿음을 끝까지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 남은 한 해를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마무리하게 하옵소서.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된 교회로서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며 우리의 계획과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모든 걸음마다 주님의 뜻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고,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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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체 각 주별 대표기도문은 아래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월별 각 주별 주일 대표기도문을 교회력에 따라 분류하여 정리했습니다. 각 주별 제목을 클릭하시면 전체 기도문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가득한 은혜로운 대표 기도를 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대림절이란?

대림절(待臨節, Advent)은 기독교 전통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待臨)’이라는 말은 ‘임하심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초림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함과 동시에 장차 다시 오실 재림을 소망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주로 성탄절 전 네 주간을 가리키며, 교회력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대림절은 단순히 성탄절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을 정결하게 하여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영적 훈련의 시기입니다. 초림의 예수님은 베들레헴 말구유에 겸손히 오셨지만, 재림의 예수님은 심판과 구원의 주로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림절은 과거의 사건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의 소망을 붙드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보라색 또는 청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하여 회개와 경건, 소망을 나타냅니다. 또한 주일마다 대림절 촛불을 하나씩 밝히며, 첫째 주는 ‘소망’, 둘째 주는 ‘평화’, 셋째 주는 ‘기쁨’, 넷째 주는 ‘사랑’을 주제로 묵상합니다. 대림절은 분주한 연말 속에서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의 중심을 회복하는 귀한 절기입니다.

 

대림절 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불러 이 거룩한 예배 자리로 인도하시고, 대림절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주님의 초림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재림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으로 오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대림절은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이건만, 저희는 때로 세상의 분주함과 욕심 속에서 그 기다림을 잊고 살아갑니다. 주님의 뜻보다 우리의 계획을 앞세웠고, 기도보다 세상 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주님의 나라보다 우리의 형편을 먼저 생각했던 죄를 고백하오니, 주님의 보혈로 깨끗케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셔서, 마치 마리아가 주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였듯, 저희도 순종과 믿음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님, 대림절 둘째 주간을 보내며 평화의 주님을 사모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전쟁과 분열로 고통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상실 속에 살아갑니다. 오직 주님만이 참된 평화의 왕이심을 고백하오니, 우리 마음에, 가정에, 교회에, 그리고 이 나라와 열방에 주님의 평화를 내려 주옵소서.

 

이 절기를 통해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성도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시며,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는 신부로서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에게는 치유를, 상실의 아픔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를, 연약한 믿음에는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복음이 닿지 않은 땅에 주님의 소망이 전해지도록 선교사들과 그 가정을 붙드시고 보호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기다림이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진실한 회개와 믿음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준비된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재림의 주님 앞에 설 그 날까지 믿음을 지키며, 사랑과 소망 가운데 승리하게 하옵소서.

 

빛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