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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하가다 2026.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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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온 땅과 거기 충만한 것,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2026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주의 백성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씨를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를 정하시고, 햇빛과 비를 허락하시며, 들판의 곡식과 나무의 열매를 자라게 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누리는 생명과 건강, 가정과 일터, 교회와 이웃, 보이는 모든 것과 보이지 않는 은혜까지도 주께서 거저 베풀어 주신 선물임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희는 많은 은혜를 받으면서도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고, 풍성함 속에서도 더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보며 마음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일상의 작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고, 어려움을 만날 때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의심하였습니다. 주께서 주신 것을 나누기보다 움켜쥐었으며,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기보다 자신의 형편만 헤아렸습니다. 우리의 무감각함과 탐심, 믿음 없음과 사랑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오니, 저희 심령을 깨끗하게 하시고 참된 감사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예배가 단지 한 해의 소득을 감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죄와 사망 가운데 있던 저희를 구원하신 복음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셨으니 이보다 더 큰 감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형통할 때만 감사하는 믿음이 아니라,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형편 속에서 선을 이루시는 주의 뜻을 바라보게 하시고, 감사로 원망을 이기며 찬송으로 두려움을 이기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 주시고 말씀 가운데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님께 영육 간의 강건함과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며, 선포되는 말씀마다 교회를 새롭게 하고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교역자와 직분자, 각 기관의 일꾼들에게 충성된 마음을 주시고, 맡겨진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받은 은혜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교회,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품는 교회, 진리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추수의 계절에 수고하는 모든 성도의 삶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농부의 땀과 노동자의 손길, 가정을 돌보는 수고와 자녀를 기르는 눈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성하는 모든 섬김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관계의 아픔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필요한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베푸시고, 낙심한 이들에게 소망을 더하시며, 믿음에서 멀어진 가족과 자녀들이 다시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마다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며, 전쟁과 기근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세계의 이웃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복음이 필요한 모든 땅에 구원의 소식이 전해지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더욱 충실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마음 밭을 옥토로 기경하여 주옵소서.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감사의 이유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삶의 열매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마지막을 주장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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