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작성법과 예시 기도문
대표 기도문 작성법
오늘은 대표 기도문을 작성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기도 당번이 되면 다들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모릅니다. 제가 보기엔 쉬운데 왜 저럴까 싶은데 실제로 그렇게 어렵다고 하네요. 아마도 자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알고 나면 정말 쉽습니다. 이론적인 복합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기로 하고, 즉흥적으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 드립니다.
1. 대표기도의 구조
제목이 조금 이상하네요. 하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로 다들 아시겠지만 한번더 정확하게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기도는 아무렇게 해도 상관없지만 대표기도는 공적인 기도이고,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을 대표하여하는 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도의 순서 또는 구조가 있습니다.
대표기도의 기본 구조
-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
- 회개와 자백
- 간구
- 마무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구조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것을 이해를 해야 좀더 구체적이고 쉽게 기도문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
이 부분은 하나님을 부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을 경배하고 공동의 신앙 고백을 드리는 부분입니다.
- 무소 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역사의 주관자요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경배와 찬양 부분은 아래의 링크에서 더 많은 예시문을 볼 수 있습니다.
2. 회개와 자백
그 다음은 회개입니다. 누군가는 회개를 먼저해야 하지 않나요? 합니다. 아닙니다. 회개는 나중이고 먼저 경배와 찬양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회개 또한 개인의 회개가 아닌 모든 청중이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공통의 회개입니다. 그래서 사적인 회개를 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면, '어제 시어머니와 싸웠는 용서 해 주세요'등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 어떤 회개일까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 한 주 동안 하나님을 사랑해야 함에도 세상을 사랑했던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 하나님과 친밀하기 보다 항상 세상을 벗하며 살아왔습니다.
- 하나님께 알고 지은 죄, 모른고 지은 죄가 있다며 모두 용서하여 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우리의 죄를 덮여 주시옵소서.
3. 간구의 기도
간구는 교회 전체와 성도들을 위한 간구입니다.
이 분은 아래 <간구의 기도>를 참조하십시오. 여기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설교자를 위한 도고의 기도입니다. 다른 기도는 빠져도 되지만 설교자를 위한 기도는 매주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4. 마무리기도
공적 기도를 할 때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까지 정확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장로 되신 지 얼마 안 되어 대표기도를 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다하고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는 안 하니까 계속 뻘죽하니 있는 겁니다.
장로님은 자신이 뭐 잘못했는가 싶어 얼굴이 붉혀지시고, 성도들은 왜 안한나 고개만 숙이고 있는 상황이 거의 2분 가까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2분이 얼마나 긴지 알았습니다. 안 되었던지 목사님이 나오셔서 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를 하니 모든 성도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면 기도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우리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갑니다. 개인기도는 안 해도 되지만 공기도에서는 빠지면 안 됩니다. 반드시 넣으시기 바랍니다.
대표 기도문의 실제
이제 실제 주일날 드리는 대표기도문은 위의 순서에 따라서 짧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주일 낮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언제나 사랑하여 주시고, 크신 긍휼로 붙들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기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6월의 마지막 주일 주님께 나와 예배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시간이 참으로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감사하고, 다가 올 시간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주님을 높이길 원합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높이게 하소서.
언제나 저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안에 믿음을 더하사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연약한 성도들을 붙잡아 주시고, 어려움 있는 주의 백성들이 속히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찬양 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6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해외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타문화권에서 다른 언어로 주의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그들에게 주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입술에 파수꾼을 붙여 주시고, 지혜와 명철을 더하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전파하는 주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예배를 돕는 주의 손길 위에 큰 복을 더하여 주시고, 주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 주옵소서. 주님 없이 살 수 없는 저희들을 성령으로 채우사 크신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십자가로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인 온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맥추 감사 주일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지난 6개월 동안 저희들을 사랑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시간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시간이요, 은혜의 여정이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6개월을 시작하는 7월의 첫 주일, 맥추 감사 주일로 지키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게 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불평했던 저희들을 발견합니다. 저희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저희들의 허물을 자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원망이 아닌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선하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맥추 감사 주일을 맞아 지금까지 지희들을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비가오고 폭퐁우가 칠 때 앞날 걱정하며 근심할 때가 많았습니다. 궁핍하여 쓰러질 때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걱정하고 원망했습니다. 오 주님 저희들의 믿음 없음와 죄악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모든 근심을 십자가 아래 내려 놓고 주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앞에 나아갈 때 두려움이 변하여 기도가 되고, 전날의 한숨이 변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에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찬양이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해 피해 없이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주의 풍성한 은혜가 대한민국을 붙잡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배를 위해 섬기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계시고, 우리의 손으로 만질 수 없지만 영원한 살아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함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1월의 마지막 주일 복된 날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권능과 위엄을 온전히 찬양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감각으로 제한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존귀하신 하나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일이 있음에도 우리가 무너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우리보다 크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벌써 2024년도 1월의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께 드렸던 다짐과 결심들이 흔들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초지일관하여 항상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들이 주님께로 만 향하게 하옵소서. 마음이 흔들리고 무너질 때 말씀을 부여잡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손을 의지하여 믿음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알고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사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도록 복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가운데 늘 주님으로만 채워 지기를 원합니다. 물질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사 그들의 피곤한 무릎을 강하게 하여 주옵소서. 상한 마음이 들이 주님의 약속을 붙듬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겨울이 물러갈 것을 믿습니다. 계절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지금은 너무나 춥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때가 되면 봄이 찾아올 것이고 얼어붙었던 동토의 대지에서 새싹이 나고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항상 모든 것에 때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믿음의 순례를 멈추지 않기를 원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하여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항상 기도하를 힘쓰고,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공사 현장에서, 선상에서, 산에서 가정을 책임 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안전사고 없이 잘 지날 수 있도록 은혜 주옵소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수고하는 군인들에게 은혜 주시사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내게 하옵소서. 평화는 공짜가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수고 있음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저의 마음과 눈을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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