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첫 주일 오후 찬양 예배 대표 기도문

주일 오후 찬양 예배 대표 기도문

• 2025년 4월 6일 주일 오후/밤 찬양 예배 대표기도문

 

만물의 숨결을 새롭게 불어넣으시는 창조의 주님, 사계절의 음률을 조율하시며 시간의 강줄기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4월의 첫 주일 오후 찬양예배로 저희를 부르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한 달의 문턱을 넘어, 다시 주의 날, 주의 집에서 찬양과 기도를 올릴 수 있게 하신 주의 인도하심을 기쁨으로 노래합니다.

 

들판은 연둣빛을 머금고, 산과 나무는 새순을 틔우며, 하늘은 푸르른 축복을 쏟아내는 계절. 온 피조물이 봄의 서사시를 읊조리듯, 저희도 감사와 경배의 찬송을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만물이 그 자리에서 충실히 주의 뜻을 따르듯, 우리도 주어진 삶 속에서 날마다 주님의 섭리 안에 거하며 찬양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시간들이 주님의 자비였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삶 속에서도 주님의 손길은 한결같았습니다. 이 새로운 한 달에도,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의 은혜의 흔적을 따라가게 하시고, 사순절의 여정을 걸으며 고난의 길을 묵상하는 우리의 심령이 더욱 겸손과 거룩함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온전히 섬기게 하시고, 그분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자아를 내려놓으며, 자기부인의 좁은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주님이 걸으신 골고다의 길을 따라가며,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닮지 못한 주님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말씀 앞에서 머뭇거리고, 겸손보다는 자만을, 섬김보다는 자기중심을 따랐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엎드려 회개하오니, 주님의 긍휼로 다시 일으켜 주시고, 주의 성품을 닮아가는 인격으로 빚어 주옵소서.

 

이 어두운 시대 속에서 참 소망으로 살게 하시고, 진리의 빛을 따라 흔들림 없이 걸어가게 하소서. 세상은 점점 더 암흑으로 치닫는 듯하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빛 가운데 행하게 하시고,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감사의 찬양과 확신의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삶의 모든 자리에서 활력을 누리며, 예배의 감격으로 일상을 채워가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지원하고 있는 시골교회들과 해외 선교지에서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혀 주시고, 그들이 감당하는 모든 사역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고된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시고, 영혼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소서. 정의가 실현되고, 거짓이 사라지며, 악을 도모하는 세력이 물러가게 하옵소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속히 탄핵 문제가 바르게 해결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대, 공의와 자비가 입맞추는 시대가 도래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받아 주시고,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며,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주의 음성을 듣고 변화되며, 예배 가운데 주의 은혜와 영광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