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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장소 아무런 표식도 없는 사진이 있다. 그런 사진을 볼 때 기억이 선명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만약 사진 안에 단서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틀 전 혼자서 열심히 걸었던 도심의 산책로. 처음 걷는 길이었다. *에내려온지 어연 2년이 다 되어간다. 2달만 채우면 24개월이다. 그럼 지금은 22개월인가?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흘러간다. 분주한 일상 때문 어딜 가보질 못하지만 가끔 시간을 내어 골목길 산책을 한다. 골목길 산책을 산책을 대로의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대로변은 빨간불 초록불. 앞차 간의 간격, 속도 단속 카메라 등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골목길은 속도가 1/20 정도로 떨어진다. 앞차도 없고 뒤차도 없다.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달리고 싶으면 달려도 된다.. 일상풍경 2021. 9. 2.
헌책방이 좋은 이유 헌책방이 좋은 이유 지금은 덜하긴 하지만 난 헌책방이 좋다. 지난 4월 광주 헌책방 골목이 있다 하여 들렀다. 하지만 의외로 허술한 골목에 실망했다. 물론 그들의 탓은 아니겠지만 서점도 몇 곳 되지 않았고, 서점 주인들도 장사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였다. 실망해 그냥 돌아가려는 찰나 ○○서점을 발견하고 혹시나 싶어 들어갔더니 정말 책이 많았다. 맘에 드는 책도 많았지만 너무 좁고 위태롭게 쌓여 있어 몇 권 고르지 못했다. 책방에 들어서니 좁은 골목?이 아늑하다. 위태롭게 쌓인 책들은 쌓아온 세월만큼 높다. 중간쯤에 맘에 드는 책이 있어 꺼내려했지만 책사태?가 날 것 같아 그만두었다. 여기저기 뒤지니 꽤나 맘에 드는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좋아 하는 책들은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의 책들이다. 8..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1.
책을 읽는 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을 계산하면 족히 2만 권을 될 것이다. 하지만 과연 내가 진정으로 책을 읽은 것이 맞나 싶다. 기억나는 내용도 없고, 책을 통해 얻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이 있다. 몇 달 전 구입한 책들을 보니 많기도 하다. 글을 다시 배우고 싶어고 몇 권의 책을 구입하고 있는 책을 한 곳에 정리하면 거의 100권에 달한다. 그럭저럭 살아온 인생이라지만 책을 뭐하러 읽나 싶다. 하지만 반대로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악몽이다. 어쩌면 지금의 나의 고뇌는 쌓인 독서량만큼일 게다. 어릴 적 집이 너무 가난해 집에는 교과서 외에는 그 어떤 책도 읽지 않았다... 일상풍경/책이있는풍경 2021. 9. 1.
수수이야기 수수 이야기 어제 집 근처를 산책하다 수수를 보았다. 시골을 지나가 가끔 보는 것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처음 본다. 어릴 적엔 수수를 많이 재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수수를 재배하지 않았다. 처음에 모르다 있는 어느 신문 기사를 보고 정말 수수가 재배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신문 기사의 주 내용은 농업이 상업화되면서 상품성이 낮아 재배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일 년에 몇 번 먹지 않은 수수를 애써서 재배할 필요가 없고, 마트에서 구입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건 맞는 말이다. 수수가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수수대는 크다. 최소 2m에서 3m까지도 자란다. 이러다 보니 바람이 불면 쉽게 쓰러져 썩는 경우가 많다. 수수는 대가 부러지면 그걸로 끝이.. 일상풍경 2021. 9. 1.
매일 기도문 3월 10일 매일 기도문 3월 10일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드립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완연한 봄기운에 풍겨옵니다. 시간은 흐리고 흘러 또다시 봄을 맞이합니다. 아픈 과거의 기억도 지나가고, 슬픔의 시간도 과거 속으로 물러갑니다. 하나님,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라는 존재가 망각될 때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소멸해 가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대지를 뚫고 힘차게 솟아는 우렁찬 생명의 외침을 듣습니다. 이제 봄이 왔노라고. 이제 다시 일어 서겠노라 다짐하는 새싹들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저 또한 그들의 외침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감이 기적입니다. 하지만 살아감이 늙어감이며, 소멸해 가는 과정임을 압니다. 우리는 탄생과 소멸의 역설..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10.
출산 가정과 아이를 위한 기도문 출산 가정과 아이를 위한 기도문 아이가 출산한 가정을 위한 기도문입니다. 출산한 가정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먼저 전화를 하고 찾아가야 하며, 가능한 남편이 있거나 다른 가족이 있을 때 찾아가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심방을 가도 무리가 없을 때 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아이의 탄생을 감사하고, 산모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며,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면 좋습니다. 출산을 위한 기도문(1)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새로운 생명을 안고 교회에 나온 당신의 사랑하는 ○○○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열 달 동안 기도하며 수고하여 생명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한 남편 ○○○에게도 복을 주시옵소서. 이제 이 아이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알고 하나님께.. 대표기도문/심방기도문 2021. 3. 9.
새신자를 위한 기도 새 신자를 위한 기도 새 신자를 위한 기도는 새 가족이 교회에 등록할 때 담임목사가 드리는 기도입니다. 또는 구역장이나 다른 성도들이 새 가족을 앞에 두고 하는 축복기도입니다. 새 신자를 위한 기도문(1) 긍휼의 하나님 ○○○를 자녀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전에 ○○○님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음을 압니다. 이제 때가 되어 ○○○님의 마음에 성령을 부으시고 예수 믿고 싶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힘으로 예수 믿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선물이라 하셨습니다. 주님께 우리 ○○○님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교회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이제 예수 믿기로 작정하여 이곳에 왔사오니 ○○○님을 주님께서 친히 붙들어 주시고, 복된 인생 살아갈 수 있도록 ..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7.
매일 기도문 3월 7일 매일 기도문 3월 7일 소망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3월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께 주일을 예배하는 데 사용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교회 안의 정해진 시간의 예배로 끝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일상이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매일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봄 향기 가득한 날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봄을 시샘하는 겨울이 차가운 바람을 몰고 옵니다. 겨울의 끝날, 우리는 새롭게 3월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온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고, 주어진 일상 속에서 기뻐하며 하루를 보내기를 원합니다.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7.
주일을 준비하는 기도 주일을 준비하는 기도 이 기도문은 주일을 준비하면서 토요일 저녁에 드리는 기도입니다. 개인 기도이며 주일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한 주간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시간이 참 빠릅니다. 어제가 지난 주일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지나 다시 내일이면 새로운 주일을 맞이합니다. 지나온 시간들 생각하니 하나님께 부끄러운 모습이 참 많습니다. 성실치 못한 삶과 언행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한 적도 많았습니다. 신실하지 못한 삶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못한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일을 기다립니다. 내일을 주일입니다. 기다면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준비되지 못하기에 부끄럽고, 받을 은혜를 생각하니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심정..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6.
새신자를 위한 기도문(2) 새신자를 위한 기도문(2)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은 오늘 ○○○을 이곳에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였사오니 그 마음 변치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하심과 선하심이 그의 삶에 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의 인생 속에 하나님의 형통하심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복된 날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을 믿기로 작정한 이후 악한 사단 마귀는 ○○○을 뒤흔들며 공격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주님께서 친히 사단을 물리쳐 주시며, 성령의 검으로 악의 영들을 물리치는 종이 되게 하소서. 만남과 관계 속에 복을 주시고 살아갈 날들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옵..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3.
출근하며 드리는 기도 출근하며 드리는 기도 새날을 주신 하나님, 오늘도 저에게 출근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고 힘들어 합니다. 저 역시도 언제 그만 두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하루하루 출근하는 것이 모험처럼 느껴집니다. 때로는 긴장되기도 하고 때로는 빨리 포기하고 싶은 좌절감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오늘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저의 삶의 주인 역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비록 상황은 모호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긴장의 연속이지만 내 삶의 여정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하루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소서. 저의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시고, 동료들과의 관계가 어그러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사람들의 눈에 보기 .. 대표기도문/기타기도문 2021. 3. 3.
수요대표기도문 3월 첫주 수요대표기도문 3월 첫주 자비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삼일동안 저희들을 지켜 주셔 이렇게 주의 전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높여 드립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저희에게 3월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틀 전은 삼일절이었습니다. 36년 동안 일제의 억압 속에서 저희들을 보존하시고 독립하게 하심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창칼에 억압당하던 우리 민족은 자유와 독을 외치며 힘차게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당했습니다. 그러나 굴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로 당시 완전한 독립을 얻지 못했지만 조선을 죽지 않았으며 비굴하지 않았음을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비굴하게 총칼 앞에 타협하지 않았고, 겁.. 대표기도문/수요기도문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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