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를 위한 심방 대표기도문
낙심한 성도를 위한 심방 대표 기도문
거룩하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지친 심령에게 쉼을 주시며,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가 지금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은,
주의 자녀 된 성도가 믿음의 길에서 낙심하여
주의 몸 된 교회로 나아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올려드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이 사랑하는 성도는 한때는 교회 안에서 찬송을 인도하고
기도로 눈물 흘리며 형제자매를 품었던 귀한 주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계절이 길어지며 삶의 무게에 짓눌려
서서히 말씀에서 멀어지고, 예배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나이다.
주께서 아시지 않습니까?
저들의 눈에서 흐른 눈물의 의미를,
한밤중에 쏟아낸 탄식의 깊이를,
혼자 남은 방 안에서 조용히 쌓인 외로움을,
이웃과의 오해로 마음 다친 깊은 골짜기를
주님은 낱낱이 기억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주여,
우리의 마음이 부서질 때,
흔히 사람들은 그것을 실패라 부르지만
주님은 그 부서진 마음을 깨어진 향유로 받으시며
그 속에 주의 향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이 성도의 상한 마음 위에,
주님 자신의 따뜻한 손을 얹어 주옵소서.
아무 말 없이도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말보다 깊은 위로를 부어 주시고,
변명 대신 은혜로 덮어 주시는 그 넉넉하신 사랑을
오늘 이 심방의 시간에 충만히 경험케 하여 주옵소서.
주님,
시편 기자가 고백하였던 것처럼
“내가 낙심될 때에 주께서 나를 붙드셨나이다”라고
이 성도의 입술에서도 고백이 터져나오게 하시고,
예레미야의 고난 중에서도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을 인하여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나이다”
노래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심령도 다시 찬송으로 주께 나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사람의 말이 상처가 되기도 하고,
세상에서의 실패가 자기 존재를 송두리째 흔들기도 하며
자신조차 자기를 포기해버리는 마음의 어두운 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밤에도 별은 빛나고,
겨울의 땅속에서도 봄의 싹은 움트듯이,
이 낙심한 심령 속에도
주님께서 심어 놓으신 믿음의 씨앗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저희는 믿습니다.
그 믿음의 싹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주님의 은혜의 햇살과 진리의 단비를 받으면
다시 새순처럼 돋아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저희는 지금 간절히 구하오니,
이 성도의 마음 문을 다시 열게 하시고
무너졌던 담장을 하나하나 회복시켜 주시고
끊어진 예배의 고리를 다시 잇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그가 다시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심장이 뛰게 하시고,
찬송의 음율이 귓가에 맴돌게 하시며,
강단 위 말씀 한 구절이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는 성령의 역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회복되는 은혜,
찬송 가운데 눈물로 회개하는 감격,
성도의 교제를 통해 위로받는 기쁨이
다시 이 성도의 삶을 가득 채우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가 이 영혼을 기다리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정죄가 아닌 사랑으로,
조건 없는 포용으로
다시 맞이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태도에서 주님의 향기가 풍기게 하시고,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셔서
교회가 곧 주님의 품이라는 것을
이 성도가 다시금 깊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성도의 마음에 불붙었던 첫사랑의 감격을 다시 회복시켜 주옵소서.
회개와 순종, 말씀과 기도,
그 모든 신앙의 통로들이 다시 열리게 하옵소서.
사단이 절망으로 잡고 있던 모든 올무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깨뜨려 주시고,
그 어떤 실패와 상처도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셔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오 주여,
낙심은 지연일 뿐이지 폐기판결이 아님을
이 심령이 깨닫게 하시고,
주께서 ‘다시 시작’의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
저희 심방하는 저희의 마음에도 주님의 사랑을 부어주시옵소서.
말 한 마디, 눈빛 하나에도
주의 위로가 스며들게 하시고,
우리가 전하는 말씀 한 절 한 절이
주의 살아있는 음성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만남이 단순한 위로가 아닌
돌아오는 길이 되게 하시고,
주의 품 안에 다시 안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심방 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심방 주제별 대표기도문입니다. 각 상황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도록 작성되었습니다. 개인 기도나 심방, 또는 예배 기도 시에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기도문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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