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대표기도문] 수술을 앞둔 성도를 위한 기도

수술을 앞둔 성도가 평안함을 얻고 수술이 잘 진행되도록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인이시며 치유의 근원이신 주님 앞에,
오늘 수술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운 성도와 함께
믿음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수술대 앞에 서야 하는 이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 친히 찾아오시어 평강으로 안아주시고,
염려보다 믿음을, 두려움보다 확신을 심어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수술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을 평안으로 덮어주소서

하나님, 수술이란 단어 앞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두려워합니다.
깊이 잠들어야 하고, 의사의 손에 몸을 맡겨야 하며,
모든 결과를 내 능력 바깥에 맡겨야 하기에
마음은 불안하고 생각은 수없이 뒤엉깁니다.

그러나 주님, 주께서 이 성도의 머리칼까지도 세신바 되셨고,
그 몸의 세포 하나하나도 지으신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말씀하신 주께서
이 두려운 마음을 덮어주시고,
그 심령을 고요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소서.

이사야의 말씀처럼,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그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이 성도의 마음이 한밤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닻을 주께 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의사의 손을 주의 손으로 삼아 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제 이 성도는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
차가운 수술실과 바쁜 의료진의 손길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 사람의 손 안에도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에게 주의 지혜와 집중력을 부어주시고,
돕는 간호사와 마취과 의사들에게도 평안과 능력을 주시며,
모든 과정과 도구 위에 주의 완전한 간섭이 함께 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수술이 정확하게, 안전하게,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시고,
예기치 못한 변수나 위험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게 하시며,
수술의 끝이 회복의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출애굽기에서 주께서 브살렐에게 조각과 세공의 능력을 부어주셨듯,
이 수술에도 정교함과 지혜가 깃들게 하소서.
하나님이 의술을 쓰시되, 주권은 주님께 있사오니
주께서 일하시는 손길 위에 기름 부어주소서.

수술 이후 회복의 은혜를 예비하여 주소서

주님, 수술만 잘 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는 회복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통증이 지나치지 않게 하시며,
치유가 자연스럽고 순탄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사람은 손을 대고 꿰맬 뿐이지만,
진정한 회복은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상처 입은 조직과 찢어진 부위에
주의 손바닥으로 덮으시고 감싸주시며,
밤마다 주님의 품 안에서 깊은 잠과 휴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 성도의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감정도, 믿음도 함께 회복시키셔서,
이번 수술이 단지 치료의 과정이 아니라
영혼이 주께 더욱 가까이 가는 복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는 가족에게도 평강을 주소서

주님, 수술을 앞둔 본인만이 아니라
곁에서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도 타는 듯이 애가 타고,
기도하는 손이 떨리고 눈물짓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 마음에 주의 위로를 부어주시고,
염려로 지새우는 밤마다 말씀으로 안아 주시며,
서로의 마음을 지혜롭게 돌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부모가 자녀를,
배우자가 서로를,
자녀가 부모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이 모든 사랑과 관심이
주의 사랑 안에서 더욱 견고해지게 하소서.

욥이 친구들의 중보기도로 회복되었듯,
교회와 가족의 기도가 함께 모여
하늘의 보좌를 흔들게 하시고,
응답으로 응해 주옵소서.

오늘의 기도 이후, 새로운 삶이 시작되게 하소서

이제 이 시간 목사의 손이 이마에 얹혀 기도할 때,
두려움이 물러가고,
하늘의 평강이 속살같이 스며들게 하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이 성도의 육신과 마음 깊은 곳에 임하게 하소서.

이 손길이 주님의 손으로, 이 입술이 주님의 음성으로,
이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수술이 새로운 시작이 되게 하시고,
앞으로 걸어갈 인생의 시간들 속에
주님께서 주시는 건강과 회복의 축복이 충만하게 하소서.

다시는 병과 약에 얽매이는 삶이 아니라,
강건한 몸으로 예배드리고,
감사로 하루하루를 채우며,
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위로자 되시며 치료자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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