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 대표기도문] 가정예배가 회복되고 꾸준히 드려지도록

가정예배가 회복되고 꾸준히 드려지도록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가정의 문을 열어주시고, 목회자의 기도와 축복으로
예배의 향기가 다시 피어오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따라
심방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집의 지붕 아래서 다시금 기도와 찬송의 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원합니다.
무너졌던 예배의 제단이 다시 세워지고,
말씀 앞에 가족이 한마음으로 앉는 기적이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이 가정이 아침마다 말씀으로 눈뜨고,
저녁마다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며,
작은 교회, 작은 성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이 중심 되시는 가정 예배로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 예배는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요,
우리의 삶을 주님께로 돌이키는 은혜의 자림을 믿습니다.
그러나 분주한 일상 속에서,
가정예배는 점점 미뤄지고 잊혀져,
하루를 여는 기도보다 알람 소리에 쫓기고,
하루를 닫는 찬양보다 TV와 핸드폰 소리에 묻혀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 가정이 다시 예배의 기쁨을 회복하게 하소서.
다윗이 장막 안에 여호와의 궤를 모셨던 것처럼,
이 집에도 주님의 임재가 머물게 하시고,
아브라함이 장막 곁에서 제단을 쌓았던 것처럼,
이 가정의 거실과 식탁 위에 말씀의 등불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예배가 부담이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고,
형식이 아니라 관계로 드려지게 하시며,
가족의 마음을 엮어내는 거룩한 실타래 되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예배의 사명과 열정을 주시고

주님, 이 집안의 부모에게
가정예배의 영적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다시 새기게 하소서.
아버지에게는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권위와 겸손을 주시고,
어머니에게는 부드럽게 자녀의 마음을 예배로 이끄는 지혜를 주옵소서.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부모가 아이 앞에서 먼저 회개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
신앙은 전수가 아니라 전염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말씀 한 절, 찬송 한 곡, 짧은 기도 하나가
하늘의 능력을 불러오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자녀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길이 되게 하소서.

자녀들에게 예배의 습관과 은혜의 추억을 남기게 하소서

하나님, 이 집안의 자녀들에게
가정예배가 신앙의 기초가 되게 하시고,
인생의 모든 위기의 순간마다 되새길 수 있는 거룩한 기억으로 남게 하소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어도 아버지 야곱의 하나님을 기억했듯이,
사무엘이 어릴 적 엘리 제사장 곁에서 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평생 품었듯이,
이 자녀들도 어릴 적 드린 가정예배의 감격을
평생의 신앙 자산으로 간직하게 하옵소서.

또한 자녀가 장성하여 가정을 이룰 때에도
자연스럽게 그 예배의 습관을 이어가게 하시고,
믿음의 가문, 기도의 족보가 이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방해를 이기는 은혜를 주소서

주님, 예배를 드리고자 하면 반드시 방해가 따릅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하고,
마음이 복잡하다 하고,
가족 중 누군가는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누군가는 귀찮아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이 가정의 중심에 불처럼 임하셔서,
게으름을 이기게 하시고,
무관심을 떨치게 하시며,
각자의 자리에서 기꺼이 예배에 참여하게 하소서.

하루에 단 10분, 단 5분이라도,
온 가족이 말씀 앞에 고개를 숙이고,
기도로 숨을 쉬며,
찬송으로 영혼을 어루만지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작은 작을지라도,
그 열매는 하늘에 기록되고,
그 향기는 대대손손 흘러가게 하소서.

예배가 있는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예배가 있는 가정에는 평안이 있고,
기도가 끊이지 않는 집안에는 평강이 흐르는 줄 믿습니다.
이 가정이 예배 때문에 보호받고,
예배 때문에 형통하며,
예배 때문에 성령의 동행을 누리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도 예배하면 감사가 넘치고,
육신의 병이 있어도 예배하면 위로가 있고,
가정 내 갈등이 있어도 예배하면 회복이 있게 하옵소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천국의 그림자를 경험하게 하시고,
이 집이 이웃에게 ‘기도하는 집’, ‘믿음의 집’으로 알려지게 하소서.

이 집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예배의 장소 되게 하소서

주님, 이 집의 아침이 말씀으로 시작되고,
저녁이 기도로 마무리되게 하시며,
식탁에서의 감사기도가 형식이 아니라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이 집의 거실이 예배의 성소가 되게 하시고,
자녀들의 방이 기도의 골방이 되며,
부엌에서 찬송이 흘러나오고,
안방에서는 중보의 눈물이 흐르게 하옵소서.

사방이 막혀도 예배하는 자에게 길을 여시고,
모든 문이 닫혀도 찬송하는 자에게 하늘문을 여시는 주님,
이 집 안에 주님의 임재가 머무르며,
영원한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축복으로 마무리하며

이제 주의 이름으로 이 가정을 축복하오니,
무너졌던 예배가 다시 세워지고,
미뤄졌던 기도가 다시 살아나며,
잊혔던 말씀의 향기가 다시 온 집안에 퍼지게 하소서.

이 가정의 자녀들이 신앙의 명문가문이 되게 하시고,
부모는 영적 제사장으로 든든히 서게 하시며,
온 가족이 손을 맞잡고 찬송하며 예배드리는 그날까지
주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함이 이 집에 가득 임하게 하옵소서.

가정예배의 불꽃이 식지 않도록,
성령의 기름을 날마다 부어주시고,
이 집에서 울려 퍼지는 예배의 소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닿는 거룩한 향연 되게 하시며,
이 집이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작은 시온의 산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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