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문
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문
종교개혁이란 무엇이며, 왜 10월 31일에 기념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종교개혁은 16세기 유럽에서 중세 가톨릭 교회의 부패에 맞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려는 신앙의 거룩한 회복운동이었습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이 운동은 단순한 제도 비판이 아닌,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영적 각성이었습니다.
10월 31일은 루터가 교회의 타락에 항거하며 말씀으로 돌아갈 것을 외친 역사적 사건의 날로, 오늘날 개신교 교회들은 이 날을 ‘종교개혁기념일’로 지키며,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정체성을 되새깁니다.
우리는 이 날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자신과 교회가 지금도 계속 개혁되어야 함을 고백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가고, 진리 앞에 무릎 꿇으며, 교회가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공동체로 다시 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주여, 교회를 개혁하소서! 우리를 진리로 새롭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 2025년 10월 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문
진리로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며 세대에서 세대로 언약을 이루시는 거룩하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낙엽이 나뭇가지를 떠나는 이 계절, 생명의 주권이 주께 있음을 다시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으로 접어드는 10월의 마지막 주일, 종교개혁 508주년을 기념하며 주 앞에 머리 숙여 기도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그저 교회의 전통을 지키는 한 주간이 아니라, 교회가 다시 진리로 돌아가야 함을 절감하며, 내 영혼이 개혁되어야 함을 부르짖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종교개혁의 불꽃을 다시 우리 가슴에 붙여주소서
1517년 비텐베르크의 성문에 붙은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단순한 신학적 논쟁이 아니라, 타락한 교회를 향한 성경의 호소요, 인간 권위에 짓눌린 진리를 향한 성령의 돌파였습니다. 그 한 사람의 외침을 통해 주님은 유럽을 흔드셨고, 말씀을 봉인한 어둠을 찢으셨으며, 종교가 된 교회를 복음의 자리로 돌이키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2025년 오늘 이 땅의 교회들은 여전히 말씀에서 이탈하고 있으며, 인간 중심의 성공신학과 세속화된 성도들의 삶은 종교개혁 이전의 중세보다도 더 심각한 신앙의 붕괴를 맞고 있습니다. 말씀보다 감정을 좇고, 은혜보다 공로를 말하며, 예배는 형식으로 변질되고, 기도는 습관으로 고착되었습니다. 주님, 다시 개혁이 필요합니다. 아니, 지금 이 시대야말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깃발을 들고 무너진 교회를 다시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한국 교회를 흔들어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하나님, 한국교회는 이제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본질을 잃고 형식을 추구하며, 숫자와 외형의 부흥에 집착한 나머지 거룩을 잃어버렸습니다. 정치적 권력과 결탁한 강단은 복음을 잃었고, 예배는 소비자 중심의 감성 상품이 되었으며, 성도들은 진리를 기준 삼기보다 편안함과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는 깨워야 합니다. 무너진 강단을 개혁하여 다시 말씀으로 채우게 하시고, 사역자들이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중직자들은 직분을 명예로 여기지 말고 책임으로 알고 충성하게 하시며, 모든 성도는 성경을 다시 손에 들고, 진리를 따라가는 순종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루터의 담대함을, 칼빈의 철저함을, 낙스의 기도를, 리차드 백스터의 눈물을, 조나단 에드워즈의 회개를 다시 교회 안에 허락하소서.
말씀 앞에 진심으로 무릎 꿇게 하소서
오직 성경. 우리는 다시 말씀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간의 철학과 논리는 교회를 세우지 못하고, 목회자의 감정적 호소는 한 주를 채우기에도 부족합니다. 말씀만이 살리는 능력이요, 영혼을 새롭게 하는 권세임을 믿사오니, 강단이 회복되고 성도들의 마음이 말씀을 사모하는 불로 타오르게 하옵소서. 오직 믿음.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주어졌고, 믿음은 곧 복음에 대한 절대적 신뢰이니,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을 붙들게 하소서. 오직 은혜. 하나님의 전적인 호의 앞에서 교만할 것이 없고, 자랑할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다 주께서 주신 것임을 아는 겸손한 심령 되게 하옵소서. 오직 그리스도. 유일한 구속자, 참된 중보자,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외에 다른 이름을 높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생명과 진리 되심을 삶으로 증거하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 우리 사역, 예배, 섬김, 기도, 전도, 재정과 건물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면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 홀로 높임받는 교회 되게 하소서.
복음의 열매를 맺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10월의 끝은 단순한 달력의 끝이 아니라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들판의 곡식은 수확을 기다리고, 나무는 결실을 마치며 떨어지는 잎을 통해 생명의 순환을 완성합니다. 우리도 이 계절 속에 거룩한 추수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에 믿음의 열매가 맺혀 있습니까? 오래 참음과 절제, 사랑과 자비, 충성과 온유가 우리 속에 자라고 있었습니까? 말만 앞선 신앙을 회개하게 하시고, 참된 변화와 결실이 있는 삶이 되게 하소서.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을 통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열매를 위해 달려가게 하옵소서.
전도와 선교, 잃어버린 영혼을 위한 복음의 재결단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종교개혁은 단지 교회를 바로잡는 일이 아니라, 복음을 세상에 다시 선포하는 일이었습니다. 전도의 문이 닫히고, 선교의 열정이 식어가는 이 시대, 주님 우리의 심령에 불을 붙여주소서. 내 가족, 내 이웃, 내 일터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기회마다 복음을 담대히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전도는 교회의 선택이 아니라 본질이며, 선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자 모두의 사명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힘을 주시고, 선교의 통로로 쓰임받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북한과 열방을 위한 복음의 불길을 계속 붙여주소서
주님, 북녘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70년이 넘도록 복음이 막혀 있는 그 땅, 핍박받는 지하 성도들, 자유 없이 살아가는 백성들을 기억하시고, 복음의 통일, 영적 자유의 날을 허락하소서. 우리가 무뎌진 마음으로 그들을 잊지 않게 하시고, 눈물로 중보하는 교회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이 민족이 하나 되어 복음을 위한 거룩한 도구로 쓰임받게 하소서. 열방 가운데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곳들, 미전도 종족, 핍박받는 교회, 병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다시 복음의 길을 여시고, 믿는 자들을 일으키사 순교의 피 위에 복음의 꽃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거룩한 개혁의 불씨를 오늘 우리 안에 심어주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단지 종교개혁을 추억하는 예전의 예배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내 심령 안에 실제로 개혁이 시작되는 거룩한 기폭제 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떨고, 진리 앞에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다시 무릎 꿇는 오늘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안에 새로운 개혁의 불씨를 심으소서. 우리 교회가 살아나고, 이 민족이 깨어나며,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그날까지, 개혁의 정신으로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종교개혁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이름을 경외함으로 부르며, 이 종교개혁주일 아침 주의 전에 나아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이 계절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다시 복음의 뿌리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주님의 말씀을 떠나 타락하고 어두움에 잠겼던 16세기,
하나님께서는 마르틴 루터와 같은 종을 일으키사
진리의 문을 열고,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깃발 아래
하나님의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날이 바로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조의 반박문이 붙던 그날이었습니다.
그 외침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고,
타락한 교권에 대한 단순한 저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높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시 복음의 빛으로 이끄는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그날을 기념하며
자신을 돌아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으나
정작 진리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수많은 교회, 수많은 프로그램, 수많은 목소리들이 넘쳐나지만
말씀의 권위는 무너지고,
십자가는 장식처럼 취급되며,
성도들의 영혼은 말씀 없이 마르는 들풀처럼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부끄럽습니다.
성경을 손에 들고 있지만 순종하지 않았고,
예배의 자리에 있었지만 마음은 세상에 가 있었으며,
기도를 하면서도 내 뜻을 주장하고,
헌신하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기에 바빴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칭찬을 구했고,
복음의 능력보다 세상의 성공을 좇았습니다.
주님,
특별히 이 시대에 교회를 위협하는
수많은 거짓 교훈과 음모론,
이단과 혼합주의의 영들을 끊어주소서.
진리를 가장한 거짓 정보,
말씀을 왜곡한 사설과 계시,
성령의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의 야망을
성도들이 분별하게 하시고,
오직 성경으로 깨어 있게 하옵소서.
종말을 미끼로 두려움을 퍼뜨리는 자들을 분별하게 하시고,
감정과 체험만으로 신앙을 측정하려는 풍조에서 벗어나
반석 같은 말씀 위에 믿음을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는 깨어날 때입니다.
더 이상 진리를 침묵하지 않게 하시고,
더 이상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더 이상 무지한 신앙으로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교회되게 하시고,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 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제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다시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의 떨림을 회복하게 하시고,
첫사랑의 눈물과 순결한 헌신이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게 하옵소서.
오래 믿었다는 교만을 찢게 하시고,
종교생활에 안주하는 위선을 벗게 하시며,
다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삶 전체를 드리는 살아 있는 산 제물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우리 교회가 다시 말씀으로 세워지고,
성도들이 다시 복음 위에 바로 서며,
강단이 다시 오직 성경만을 선포하게 하시고,
우리의 남은 생애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진리의 빛을 비추는 개혁자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교회의 머리 되시며
참된 진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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