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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표기도문 2026년 1월 셋째주

하가다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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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의 주권자이시며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주님 앞에 2026년 1월 셋째 주일(1월 18일) 예배로 나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계절은 깊은 겨울에 머물러 있으나, 주님의 은혜는 봄의 기운처럼 이미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새롭게 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우연히 이 자리에 모으신 분이 아니요,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붙드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리시고, 예배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한 해의 시작이 어느덧 셋째 주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새해의 다짐을 말로는 쉽게 세우지만, 마음은 자주 흔들리고 발걸음은 쉽게 느려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결심이 아니라 주님의 신실하심 위에 오늘을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 호흡에 달려 있지 않고, 우리의 미래가 능력과 계산에 달려 있지 않으며, 우리의 소망이 상황의 밝고 어두움에 좌우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며, 우리를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거룩한 주 앞에서 죄를 숨길 수 없습니다. 생각으로 죄를 짓고, 말로 상처를 내고, 침묵으로 외면하며, 습관으로 불신을 키웠습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염려를 더 가까이 두었고,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결국 나의 뜻을 관철하려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경건을 말하면서 삶의 자리에서는 자기중심을 놓지 못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마음을 씻어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죄를 미워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우리가 의지할 것은 우리의 선함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긍휼임을 다시 붙듭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임재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소리로만 머물지 않고 마음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헌신이 체면이 아니라 감사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과 진리의 담대함을 더하여 주셔서,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중을 살리게 하옵소서. 설교를 듣는 우리에게는 부드러운 마음과 순종의 결단을 주셔서, 들은 말씀이 기억으로만 남지 않고 삶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의 예배와 교육과 섬김의 모든 자리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하시고, 형식의 신앙이 아니라 십자가를 따르는 제자의 신앙이 자라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주께 올려드립니다. 경제의 무게와 미래의 불안, 관계의 갈등과 마음의 상처로 눌린 이들이 많습니다. 주님,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신앙이 흔들리는 이들을 붙드시고, 건강의 문제로 밤마다 눈물 흘리는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직장을 구하는 청년에게 길을 여시고, 사업을 감당하는 이들에게 정직한 지혜와 절제의 영을 주셔서 탐심에 넘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 안에 대화가 끊긴 곳에는 화해의 은혜를 주시고, 자녀와 부모 사이에 사랑의 질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특별히 다음세대의 마음을 지켜 주셔서,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체성을 세우게 하옵소서. 공부와 진로의 압박 속에서도 두려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병상에 있는 성도들과 돌봄을 감당하는 가족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의 고통이 영혼의 어둠이 되지 않게 하시고, 연약함 가운데서도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다가가게 하시며, 우리가 서로의 짐을 지는 사랑으로 복음을 보이게 하옵소서. 또한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사, 낙심과 불면과 우울의 골짜기에서 주님의 손을 붙잡게 하시고, 필요한 도움과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이 분열로 치닫지 않게 하시고, 정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섬기는 겸손을 주옵소서. 경제와 안보와 외교의 여러 도전 속에서 탐욕과 거짓이 나라의 기둥이 되지 않게 하시고, 약한 자와 소외된 자를 돌아보는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또한 남북의 현실 속에서도 전쟁의 공포가 아니라 평화의 길이 열리게 하시며, 이 땅에 참된 화해와 복음의 소망이 자라게 하옵소서.

선교의 사명을 다시 붙잡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내부의 안락에 머물지 않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땅과 고통의 현장으로 마음을 넓히게 하옵소서.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시고, 언어와 문화의 벽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선명하게 전해지게 하시며, 낙심하지 않도록 하늘의 위로와 동역자를 붙여 주옵소서. 또한 국내의 복음 전도와 구제의 자리마다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우리가 행하는 선행이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이 한 주를 맡기실 때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옵소서. 성급함 대신 오래 참음을, 정죄 대신 긍휼을,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죄에 민감하고 은혜에 민감한 사람이 되게 하시며, 작은 순종을 통해 큰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붙드는 모든 계획과 일정 위에 주님의 뜻이 우선되게 하시고, 뜻이 꺾일 때에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문이 열릴 때에도 교만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하루가 주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오늘 예배의 시작과 끝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이 예배가 하늘의 현실이 되고 우리의 삶이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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