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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4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하가다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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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4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은혜와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해를 명하여 찬란히 비추게 하시고, 바람을 불어 들꽃을 춤추게 하시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저희를 수요의 정오에 불러주셔서 주님 앞에 예배드리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햇살은 점차 뜨거워지고 들판의 녹음은 깊어가지만, 세상의 소란과 정치적 혼돈은 여전히 우리의 심령을 어지럽게 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 저희는 이 세상의 요란한 소음을 뒤로하고,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조용히 주의 음성을 듣고자 모였습니다.

주님, 저희의 마음을 들여다보아 주옵소서.
지난 한 주간, 저희는 말씀보다 세상의 뉴스에 귀 기울이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기보다 세속의 관심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아닌 인간의 이성에 기대고, 성령의 음성보다 세상의 논리와 소문을 좇았던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고요히 주님 앞에 엎드리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악을 씻기시고, 다시금 거룩한 삶의 자리로 돌아서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아름다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금 가정의 소중함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이며, 사랑과 용서가 실현되는 신비의 장입니다.
이 땅의 모든 가정 위에 주님의 사랑이 흐르게 하시고, 부모는 자녀에게 경건의 본을 보이며, 자녀는 부모를 존경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화목의 줄이 끊어졌다면, 주의 은혜로 다시 잇게 하시고, 냉랭해진 대화가 사랑의 언어로 다시 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진 믿음의 가정들이 이 나라의 소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소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혼란과 분열 속에서, 오직 정의와 공의를 따라 통치할 지도자를 세워 주시옵소서.
사람의 계략이 아닌, 주의 손에 붙들린 자가 나라를 이끌게 하시고, 권력을 탐하지 않고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들이 이 시대에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며, 선한 통치와 평강을 위한 영적 중보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저희의 영혼에 말씀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며 소진된 심령에 성령의 새 바람을 불어 넣어주시고,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라 하셨사오니, 이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말씀의 빛으로 걸어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구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주님과 동행하는 자 되게 하소서.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모든 순간 속에서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 가운데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외롭고 지친 자에게 위로가 되시고, 절망하는 이에게 소망이 되시는 주님, 저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임재가 체험되게 하시며,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이제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준비된 말씀이 살아 역사하여 듣는 저희 모두가 회개하고 새로워지는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말씀이 헛되어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중심을 찔러 쪼개어 참 회복과 순종의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여, 이 예배가 거룩한 향기 되어 하늘 보좌에 올려지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시고, 주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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