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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표기도문 "신앙과 삶을 위한 기도"

하가다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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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삶을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살아 계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온 땅에 주의 영광이 가득하고, 계절 위에 주님의 섭리가 흐르며, 시간의 모든 경계 안에 주의 손길이 머물고 있사오니 이 8월의 문턱에서 우리의 삶과 신앙을 주 앞에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무더운 햇살 아래 지친 육체를 쉬게 하시는 주님, 우리 영혼 또한 그늘 없고 메마른 들판처럼 갈급하오니 생명의 물로 채워주시고, 말씀의 음성으로 다시 깨워주시옵소서.

한낮의 열기처럼 식지 않는 믿음과 기도의 열정을 주옵소서

겉은 열심히 살아가는 듯 보이나 속은 자주 무너지고 냉랭함에 젖을 때가 많사오니 주께서 우리의 중심에 불을 붙이사 기도와 말씀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세월은 달음질치듯 지나가고 8월은 벌써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지만, 믿음의 걸음은 더디고 주님의 뜻은 흐릿해지기 쉬운 이때에 하반기를 시작하며 다시금 믿음의 우선순위를 주의 말씀 안에서 바르게 세우게 하옵소서. 일이 삶의 기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예배와 말씀, 기도와 순종이 날마다의 첫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일터와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하소서

출근과 퇴근의 반복 속에서도, 가족을 위한 수고와 섬김 가운데서도 주의 형상이 우리 삶 위에 선명히 드러나게 하시며, 직장의 언어와 가정의 일상 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말과 태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이 신앙이 되고, 신앙이 삶이 되어 말씀과 믿음이 하나 된 성숙한 주의 백성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은 대로 살아내는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설교에 감동하고 묵상에 눈물을 흘릴 뿐, 삶 속에서는 변하지 못하는 연약함에서 벗어나 말씀대로 살아내는 진정한 신앙인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기도회에서 다짐한 것을 삶의 현장에서 지켜내고, 말씀의 교훈이 우리의 직장과 가정,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실현되게 하시며, 신앙이 교회 안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영적 권태와 나태함을 이기는 기도의 습관을 허락하소서

영혼의 잠에서 깨어나게 하시고, 말씀을 향한 갈망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한 번의 불꽃 같은 열정보다는 매일같이 무릎 꿇는 조용한 지속이 주를 향한 사랑임을 믿사오니, 꾸준하고 성실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며, 기도의 시간이 일상의 일부가 아니라 삶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말씀 묵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눈으로는 여러 일을 하더라도, 마음에는 주님의 말씀이 머물게 하시고, 스마트폰과 화면 속 정보들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더 길을 기울이게 하옵소서. 바쁜 시대를 사는 우리가 침묵 속에 말씀을 되새기며 살아가게 하시고, 말씀으로 생각이 바뀌고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휴가나 여행 중에도 경건과 예배를 잃지 않게 하소서

쉼을 방종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진정한 안식이 주님 안에 있음을 알게 하시며, 어디에 있든 예배를 드릴 줄 아는 자,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행동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야외에 있을 때에도, 가족과 함께일 때에도 예배가 이어지게 하시고, 주일 성수의 영적 책임을 무겁게 여기며 은혜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기도의 시간을 정하여 꾸준히 실천하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드리는 믿음의 습관이 생기게 하시고, 일정에 쫓겨 기도를 잃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일정을 조율하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기도로 열고 닫게 하시며, 기도가 단순한 간구가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정보와 문화 속에서 영적 분별력을 주옵소서

진리가 흐려지고 거짓이 포장되어 빛나는 이 시대 가운데, 무엇이 옳은지, 어디서 물러서야 하는지를 아는 믿음을 주시며,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유행과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영적 기준을 갖춘 자로서, 시대를 분별하는 안목과 지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시험과 유혹 앞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말씀이 심령의 칼이 되어 유혹의 화살을 막게 하시며, 기도의 방패로 의심과 분노, 낙심을 이기게 하시고, 어떤 시험 앞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찾고 붙드는 자 되게 하옵소서. 시험을 피하지 않되 유혹에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신앙이 아니라 진리 위에 선 믿음 되게 하소서

기분 좋을 때만 감사하고, 감정에 따라 순종하는 유약한 신앙이 아니라, 기분과 상황을 넘어서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지게 하시며, 영혼 깊은 곳에 말씀의 뿌리가 내려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눈물이 마를 때에도 믿음은 식지 않게 하시고, 침묵 중에도 기도는 계속되게 하소서.

주일 성수를 소중히 여기고 삶 전체가 예배가 되게 하소서

주일이 ‘쉬는 날’이 아니라 ‘드리는 날’임을 알게 하시고, 예배가 주간의 중심이 되어 가정과 일정, 일터까지 주의 통치 안에 들어오게 하옵소서. 삶 전체가 하나의 예배가 되어, 식탁에서의 감사와 일터에서의 정직,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작은 일에도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경건한 습관을 허락하소서

선택의 자리마다 ‘주의 뜻은 무엇입니까?’ 물을 줄 아는 지혜를 주시고, 사소한 일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이 되게 하시며, 타인의 시선보다 주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성숙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묻는 시간이 일상에 깊이 새겨지게 하소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성령의 열매가 드러나게 하소서

분노가 아닌 절제, 판단이 아닌 온유, 다툼이 아닌 화평으로 반응하게 하시고, 무심함 속에서도 사랑을, 무관심 속에서도 오래 참음을 드러내는 성도의 향기를 품게 하옵소서. 공동체 안에서도 말이 아닌 삶으로, 주장보다 섬김으로 주님의 마음을 나타내는 자 되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와 찬양을 놓지 않게 하소서

일이 잘 될 때에도 주를 높이며, 일이 막힐 때에도 주의 뜻을 신뢰하며, 고통 중에도 감사하고, 평안 중에도 경건을 잊지 않게 하소서. 찬양은 형편에 따른 반응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고백임을 알게 하시며, 입술의 찬송이 마음의 기쁨이 되게 하시고, 고난 중의 감사가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8월이 단지 시간의 반복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다시 주께로 돌리는 영적 전환점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열기를 잃지 않게 하시고, 삶이 믿음의 고백으로 드러나는 자 되게 하시며, 경건과 기도, 감사와 찬양의 향기가 우리의 일상에서 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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