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맥추절) 2025년 7월 첫째 주

2025년 7월 첫째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하늘의 보좌 앞에 찬양하며 머리 숙이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생명을 호흡하게 하시고, 구속의 사랑으로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그 크신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 이 오후 찬양 예배의 시간,
저희의 마음이 새처럼 주의 날개 아래로 피신하여
그 은밀한 날개 그늘에서 위로받기를 원합니다.

한낮의 해같이 타오르는 7월의 더위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주님의 그림자 안에 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폭염의 계절이 계속되는 이 때에,
눈동자같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던 광야의 은총이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심을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 121:5-6)
이 약속의 말씀처럼, 더위도 삶의 고단함도,
우리의 영혼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고
믿음의 그늘 안에서 안식을 주신 주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볼 때
주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좇았던 우리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마음의 게으름과 언어의 교만,
눈으로 범한 허욕과 손으로 저지른 무관심이
주의 거룩하심을 가리우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십자가의 은혜로 정결케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맥추감사주일로 지키며 드리는 이 찬양의 예배 가운데
지난 반년의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묵상케 하옵소서.
모진 바람이 있었고, 메마른 골짜기를 지난 날도 있었으나
그 속에 숨겨진 주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모든 삶의 여정이 주님의 보호 아래 있었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마치 요셉이 구덩이와 감옥, 그리고 파라오의 궁정까지
오직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6개월도 헛됨 없이, 주님의 목적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감사와 찬양으로 맥추의 단을 올려드리오니
저희의 믿음과 순종의 열매 또한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을 위해 간구드립니다.
주일학교 여름 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청년회의 수련회가
주의 말씀과 기도로 준비되고 있사오니
모든 일정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게 하옵소서.
참석하는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의 말씀과 거룩한 부르심이 임하게 하시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세대로 자라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지역의 어두움 가운데 등불이 되게 하시고
진리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빛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닌,
하늘이 기뻐하는 사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긍휼로 붙드소서.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 위에 하늘의 지혜와 정직함을 더하시고
각기 다른 목소리들이 하나 되어,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이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시고,
다시금 복음으로 이 땅을 회복시키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목장 사역이 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수고한 목자들과 중보기도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봉사자들 위에
하늘의 위로와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충전의 시간 속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다시 사역의 현장에 나아올 때엔
더 깊어진 믿음과 사랑으로 교회를 세우는 일군 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엘리야에게 주셨던 성령의 권능을 덧입히시고
그 입술로 전해지는 말씀 속에 하늘의 생명이 흐르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 모두는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각자의 삶 속에서 순종으로 열매 맺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주님 앞에 온전히 열납되게 하옵소서.
찬양이 하늘에 닿게 하시고, 기도가 향기 되어 주께 올려지게 하시며
모든 순서 속에 주님의 임재와 성령의 감동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