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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마지막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하가다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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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 2025년 6월 마지막 주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세대가 풀의 꽃처럼 피고 지는 이 땅의 시간 속에서
변함없이 살아계시며, 날마다 새벽을 여시는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창조의 아침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날을 주의 권능과 은혜로 다스리시는 주님,
오늘 저녁, 찬양의 예배로 주 앞에 나아가는 저희의 마음과 입술을 받아 주옵소서.

 

오늘은 6월의 마지막 주일,
상반기의 끝자락에서 저희는 숨을 고르듯 멈추어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며 주의 은혜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봄의 언덕을 넘어 여름의 들판을 향해 달려온 이 여섯 달 동안,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살았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순간에도 주의 손은 우리를 놓지 않으셨고,
세월의 바람 속에서 주의 날개 그늘이 우리를 덮으셨습니다.

주님, 이 거룩한 오후의 예배를 허락하시고
주일 오후에 다시 찬양의 자리로 저희를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피곤한 육체와 흩어진 마음을 붙드사
이 찬양의 시간이 단순한 노래나 형식이 아니라,
영혼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진실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이 곧 삶이 되게 하시고,
삶이 곧 예배가 되게 하시며,
저희의 모든 언행이 주를 향한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님, 돌아보면 저희는 주 앞에 부끄러운 자들입니다.
찬양의 삶을 살기보다 원망과 불평의 말로 하루를 채운 적이 많았고,
겉으로는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속으로는 세상의 것들을 탐했던 이중된 마음이었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겠다고 다짐하였으나
바쁜 일상 속에 말씀은 뒷전이었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고백했지만
지치고 나태한 육신에 눌려 침묵으로 돌아선 저희였습니다.

 

주여, 진실하지 못한 심령을 용서하시고,
오늘도 회개의 눈물로 주 앞에 나아오오니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하나님, 찬양은 우리 존재의 가장 근본적 이유입니다.
저희를 만드신 목적이 주를 찬미하는 삶이기에,
하늘의 새처럼 날마다 주의 이름을 노래하게 하시고,
입술의 찬양뿐 아니라 손과 발로, 생각과 결정으로,
세상 한복판에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찬양은 단지 화음을 맞추는 일이 아니라,
불의한 세상 속에서도 의를 택하는 결단이며,
침묵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고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벌써 6월의 끝자락입니다.
계절의 순환 속에서 저희는 또 하나의 시간의 문턱을 넘으려 합니다.
장마의 장막이 드리워진 땅 위에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하고,
가슴 아픈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여전하심을 믿습니다.

피해 입은 가정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의 터전이 다시 회복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하늘의 비와 함께 주의 위로가 이 땅 위에 고루 임하게 하시고,
고난 중에도 주님을 찬양하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새로운 정부 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고,
무너진 정의와 신뢰가 회복되며,
백성들의 삶에 소망이 움트게 하옵소서.
자영업자와 노동자, 기업인과 공무원,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국민이
공정과 기회 속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정치력과 외교력, 경제력과 국방력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견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제 곧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주의 마음을 품고 준비하는 이 사역 위에
하늘의 기름을 부어 주옵소서.
교사들에게 지혜와 사랑을 더하시고,
아이들의 마음 문이 열려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게 하시며,
온 교회가 이 일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기도로 동역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위에도 성령의 은혜를 덧입혀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주의 음성이 저희의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의 헌신과 성도들의 예배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시고,
오늘 이 시간이 세상의 소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울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시간을 지으시고, 계절을 명하시는 주님,
저희도 지나가는 이 세월 속에서 주의 뜻을 발견하게 하시고,
잠시 후면 사라질 인생의 나그네 길 위에서
영원한 찬양을 향하여 살아가는 참된 성도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송이시며, 구원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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