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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하가다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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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11월 넷째 주일입니다.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일 대표기도문을 준비해 나눕니다. 언제나 일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우주의 만상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우리의 생명과 호흡이 되시는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만추(晩秋)의 아름다움이 무르익고, 다가올 겨울의 묵직한 기운이 만물을 감싸 안는 이 은혜로운 11월 넷째 주일 아침, 저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이 거룩한 성전에 나아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예배를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은 광대하신 능력을 홀로 가지시고, 보이지 않는 영광 가운데 영원히 계시지만, 또한 피조물인 저희의 작은 탄식과 간구를 귀 기울여 들으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돌이켜 보건대, 주님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봅니다. 주님의 크신 뜻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세상의 헛된 욕심과 좁은 생각에 갇혀 주님 앞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찬송하였으나, 마음과 행동으로는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판과 정죄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주님께서 귀히 여기신 이웃의 허물을 덮어주지 못하고, 저희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을 채우기에 급급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삶의 궤적을 돌아볼 때,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를 행하지 못했던 모든 허물을 겸손히 고백하오니,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저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다시 거룩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한량없는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저희의 영혼은 주님의 따스한 사랑으로 인하여 시들지 않고 소생함을 얻습니다. 이 해의 끝자락까지 저희의 가정과 생업을 지켜주시고, 넉넉함과 부족함 속에서도 저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 섬세한 돌보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어둠 가운데 헤매는 저희를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통하여 저희가 걸어야 할 길을 명확하게 보여주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감사는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이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 땅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주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대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오직 국민과 나라의 참된 유익을 위하여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굽어살펴 주시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외된 자들에게 따스한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시옵소서. 서로를 용납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 나라가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복음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저희 (교회 이름) 교회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담임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단 위에 설 때마다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담대히 선포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의 생수가 흘러넘치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직분자와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사랑과 겸손으로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님 한 분 한 분을 축복하오니, 늦가을의 정취처럼 영혼의 깊은 성찰과 경건함이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시험과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에게는 위로를, 육체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이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가정과 직장의 어려움으로 낙심한 이에게는 새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수능을 마치고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과,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모든 성도에게 주님의 지혜로운 인도하심이 함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주님께 귀하게 드려지는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이 저희 심령 속에 깊이 박혀, 저희 삶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어둠을 헤쳐나가는 나침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성령님의 뜨거운 은혜를 저희 모두가 체험하게 하시고, 저희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주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이 예배를 통하여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5년 11월 대표기도문을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1월 주별 기도문과 추수 감사절 기도문을 넣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11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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